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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티처랑 사귀거나 만나보신 분 계신가요?(10)

Views : 174 2025-08-23 02:29
질문과답변 12756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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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연수 온 지 한 달 정도 된 직장인입니다.
저는 여자구요. 어차피 한국에서 결혼 적령기 한참 지나서 만날 남자도 없고 해서 솔로로 한참 살았는데요.
여기 와서도 뭐 일본인 대만인 어리기도 하고 눈길도 전혀 안 가던 중
한 티처가 첫인상이 너무 가벼워서
첨에 좀 별로였는데 계속 지내다 보니까
스피킹 안 되는 저한테 계속 말 시켜줘서 스피킹이 늘었어요
첨엔 뭐 이리 가벼운 티처가 있나 나이도 어리고
20대 중반..최근엔 맨날 지겨운 표정으로 저 보길래 혹시 내가 지겨워서 학생교체?원하는 건가
그 정도의 느낌까지 받았는데요
다른 사람이랑 있을 때 활발하다가 저랑 수업 때만 되면 갑자기 과묵하고 심각해지길래요
그러다가 제가 특정 농담 싫다 지겹다 그러니까 하루는 나라잃은 표정으로 넋놓고 기운 없길래 왜 그러냐니까 니가 나 짜증난다고 해서 그런다 이러고
여차저차 하다가 인스타로 막 일상 공유 하는 단계?까지 왔네요 나 뭐 먹었어
언제 자러가 막 이런 거요
자기가 그냥 대놓고 플러팅 했다 그러고
인스타 디엠 즉답하고
갑자기 엄한 티처돼서 제가 브로큰 잉글리시나 슬랭? 잘못 쓰면 혼내키구요
너 여기서 일할 거 아니지 않냐고 제가 필리핀어 알려달래도 거부합니다
혹시 일할 거면 알려주겠지만 아니지 않냐고
다른 티처들은 필리핀어 다 알려주는데요
여튼 결론적으로 진지하게 국적 떠나서
썸 같은 느낌인데요
문제는 제가 창피해서 나이를 말 안 밝혔는데
진짜 나이차이가 엄청 나요...
걔는 저 최소 10살 어리게 보고 있구요..
순수한 친구 저 땜에 상처 받는 건 아니겠죠?
쓰다 보니 두서가 없네요
다른 필고 질문글 보니
필리핀 남자들이 친구로 지내다가 갑자기 고백하는 경우 많다던데 원래 그런가요?
저는 이 친구가 심지어 저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되짚어보니 아니었고...
인스타 디엠은 즉답이고 맨날 나 보고 어린 남자 싫어하지 않아? 너는 ㅇㅇ 안 좋아하지? 내가 애같이 군 점 미안해 하고 엄청 진지충됨..
그나저나 적다보니 결론이 뭔지 저도 모르겠네요
필리핀 티처, 튜터랑 사귀거나 썸타보신 분 계신지 궁금하고 경험담 궁금해요
덧붙여 다른 티처한테 월급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기절할 뻔..이 월급에 만나면 더치하기도 진짜 애매할 거 같아서 미리 여쭤봐요
이 친구 부모님도 교사시고 머리는 당연하지만 좋은 편이에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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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8-23 02:41 No. 1275661442
제가 다른건 모르겠고요, 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분이 보기에 주변에 소개해도 창피하지 않을만큼 젊어보이면 그걸로 된겁니다.
다만 나중에 실제 나이를 알게되면, 주위에는 더 어린 척 해달라고 부탁받을 수는 있습니다.
게다가 필리핀에서 한국남자 프리미엄도 크지만, 한국여자는 귀하기 때문에 그것보다 프리미엄이 훨씬 커서 연상 정도는 문제가 안됩니다.
어학원 선생은 보통 월급이 정말 기절할만큼 적습니다만, 실력이 좋은 선생님이라면 더 좋은 학원으로 옮기거나, 독립해서 직접 학생들 관리하면 나중에 훨씬 더 벌 가능성은 있습니다. 제 와이프도 당근이나 숨고 같은데 프로필 올리면 지원자 하루에 수십명씩 오고, 온라인 수업 시간당 2~2.5만원 정도 받습니다.
나무늘보123 [쪽지 보내기] 2025-08-23 02:46 No. 1275661443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와 악플 달릴까봐 걱정하면서 글 올렸는데 댓글 너무 감사해요 한국 와서 튜터 하는 방법도 있긴 하네요 제가 한국에서 피부과 빡세게 다녀서 관리는 좀 한 편이에요
당연하지만 어학원 티처인 만큼 영어는 제가 볼 때 필리핀 억양 없이 세련되게 잘하고 부모님 사진은 첫날부터 보여줬는데 엄청 가정적인 분위기 가족 사이도 좋고..
그나저나 저에게 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친구 오늘 간접고백?하고서 인스타에 감성 노래 가사 올리고 난리 났네요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8-23 02:51 No. 1275661445
@ 나무늘보123 님에게...
한국와서 튜터 하는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해요. 대신 마케팅을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국 시스템으로 합니다. 저와 와이프가 작년말부터는 매달 비행기 타고 필리핀 체류가 절반 이상이라 오프라인 튜터는 좀 힘들어서요. 이전에 오프라인 튜터 했을때는 좀 더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괜찮은 사람이면 한국 데려와서 튜터도 할수 있지만, 영어학원에 취업하거나 영어학원을 차릴 수도 있겠죠.
나무늘보123 [쪽지 보내기] 2025-08-23 02:54 No. 1275661446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와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데이트?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ㅎㅎ 한국이면 대전 성심당이나 전주 한옥마을 혹은 제주도나 남해 가자고 하고싶은데 필리핀은 아는 곳이 없어 매우 애매하네요 쇼핑몰이 전부인 것 같아요ㅎㅎ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8-23 02:59 No. 1275661447
@ 나무늘보123 님에게...
자차 장거리 운전해서 다니면 갈곳 많습니다.
자차 없으면 쇼핑몰 말고 별로 없긴 합니다.
비오스 같은거 한달렌트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차밍킴 [쪽지 보내기] 2025-08-23 03:33 No. 1275661451
어학원티처들 잘받아야 월급2만일텐대 감당가능하시겟어요??결혼적령기 지나신거보면 한국에잇을때도 웬만한 300-400만원월급받는 한국남자들도 눈에도 안들어왓을텐대 필리핀사정이야 말안해도 아실테고 모아둔돈이면 집이며 없을테고 정호감 가시면 그냥 좀 가볍게 즐기기만하세요
이유진-2 [쪽지 보내기] 2025-08-23 07:55 No. 1275661479
@ 차밍킴 님에게...

질문자가 쓴 글이나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온 것 보면 한국에서도 수준이 좀 낮은 사람같습니다. 그 정도 월급받는 한국남자들 눈에, 여자가 남자들 눈에 안들어 왔겠지요.
작은별2030 [쪽지 보내기] 2025-08-23 06:27 No. 1275661467
제가 필리핀 어학원에서 저한테 영어 가르쳐준 필리핀 남자 선생님이랑 잠깐 사겼어요. 남자 집에 초대받아서 가족들이랑 식사도 했는데 나무로 지은 집에 사는 평범한 서민 집안이였어요. 남자 선생님이 저를 많이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남자가 제 스타일은 아니라 거리를 두면서 만나지 않았습니다. 좀 남자답지 않고 가난했어요. 학교도 속였구요.

다른 필리핀 남자는 필리핀 교회에서 만났는데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렸는데도 저를 이성으로 대하면서 썸타려고 했는데 점점 무례하게 행동해서 저한테 혼났어요.

제 주위에 필리핀에서 필리핀 남자랑 결혼한 여자분이 계셨는데 나중에 남자가 돈이랑 출세욕때문에 자기랑 결혼한걸 일게됐고 결국엔 이혼 했어요.

저의 경험으로는 외모가 예쁘거나 예의상 친절하게 대하면 필리핀 남자들은 한국인 여자한테 대부분 호감을 가져요.
나무늘보123 [쪽지 보내기] 2025-08-23 08:01 No. 1275661483
@ 작은별2030 님에게...

와 소중한 경험담 저는 이 티처가 첨엔 엄청 가벼워서 얘 뭐지?하다가 제가 싫다고 하면 또 행동교정 즉각즉각 해서 또 뭐지? 하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리고 어학원에 한국인 남자 매니저 분 계신데 한국으로 치면 훈남 정도인데 학생들, 티처들 속으로 좋아하더라구요. 가서 말 걸고 몰래 사진도 찍고?

저도 나이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남자를 믿진 않는데 세상 가볍던 애가 자꾸 행동 고치고 제 틀린 영어 고치고 진지해지니까 신기하긴 하네요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8-23 08:12 No. 1275661484
@ 나무늘보123 님에게...
기본적으로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사람들한테 호감이 많습니다. 훈남 훈녀 아니고 저처럼 나이들고 배나온 아저씨도 쇼핑몰 점원들한테 종종 대쉬 받습니다. 제 딸은 필리핀 오면 공주님 대접 받는데, 미국에서 평생 백인 친구들이 대접받는 거 구경만 했던 White Privilage 가 뭔지 제대로 느꼈답니다.
질문과답변
No. 11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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