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 카드 없이 BPI 법인 통장 신청한 경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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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03:49
127566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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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앙헬레스 BPI 지점에 법인 통장 신청하러 다녀왔습니다.
와이프와 직원한명이 주주겸 임원들이라 알아서 해보라고 하고 저는 대기의자에 앉아 있는데, 저를 부르더니 제가 외국인이고 40% 주주라서 제 ACR 카드가 있어야 한다고 하데요.
나는 필리핀에서는 일도 안하고, 투자만 하면서 관광/발릭바얀 비자로 와있는데 그것도 한국에 거의 매달 다녀오느라 ACR 카드 신청이 어려우니 여권으로 대신 하자고 했는데, 은행직원은 그래도 그게 규정이라고 안된다고 뻐팅기더군요.
그래서 나같은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닐텐데, 아마 예외규정이 있을거다. 내가 당신 매니저랑 직접 얘기해봐도 되지만, 그것보다는 당신이 안에 들어가서 물어보고 오면 매니저가 당신을 일 잘하는 직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 라고 웃으면서 권유 해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대기의자에 가서 핸폰으로 뉴스나 보고 있었더니 좀 있다가 신청 다 잘 끝났다고 집에 가자고 해서 나왔습니다.
필리핀 아가씨들이 말잘듣고 시키는 걸 성실하게 잘 하는 장점은 있는데, 은행이든 관공서든 누가 No 라고 하면 그걸 잘 설득해서 Yes로 바꾸는거는 계속 데리고 다니면서 훈련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 훈련하는 팁이 하나 있는데, 제가 옛날에 우리 딸애 키울때도 잘 써먹은 방법입니다. 제가 제안한 일에 이유를 달아서 반대의견을 내면 항상 이유를 들어주고, 혹시 내 생각이 조금 나아 보이더라도 큰 차이 없으면 그냥 원하는 대로 하게 해 줍니다. 그래야 사람이 기를 펴고 능동적이 되거든요. 그렇게 몇달이고 몇년이고 지나면서 직원들이 일단 어느정도 기가 살아야 그다음에는 내가 거기다 재반대의견을 내도 바로 깨갱 하는게 아니라 대차게 서로 토론이 계속 됩니다.
저는 제 말 잘듣는 자녀나 직원보다, 저를 포함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주장 내세우고 설득할 수 있는, 좀 대가 쎈 자녀와 직원을 좋아합니다. 저도 사람이니 당장 반대의견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 때도 있지만, 내색하지 않고 잘 들어주려고 합니다. 사실 당장은 제 생각이 맞는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제 생각이 짧았던 경우가 더 많기도 합니다.
필리핀에서 사업하는 분들 직원들이 대가 쎄고 히야가 있다는 말씀들을 하시던데, 저는 오히려 너무 시키는 대로 하는 경향이 큰게 아닌가 종종 생각합니다. 시키는 대로만 잘해 주는게 당장은 편하긴 하지만, 길게 봐서 그 직원들이 팀장이 되고, 자기 팀원들한테 싫은 소리도 하게 하고 싶다면 너무 착한것도 마이너스 입니다.
뭐 제가 직원 운이 좋아서 일수도 있고, 아니면 직원들이 다 어린 아가씨들이라 나이든 남자 직원들에 비해 자존심이 쎄지 않아서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와이프와 직원한명이 주주겸 임원들이라 알아서 해보라고 하고 저는 대기의자에 앉아 있는데, 저를 부르더니 제가 외국인이고 40% 주주라서 제 ACR 카드가 있어야 한다고 하데요.
나는 필리핀에서는 일도 안하고, 투자만 하면서 관광/발릭바얀 비자로 와있는데 그것도 한국에 거의 매달 다녀오느라 ACR 카드 신청이 어려우니 여권으로 대신 하자고 했는데, 은행직원은 그래도 그게 규정이라고 안된다고 뻐팅기더군요.
그래서 나같은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닐텐데, 아마 예외규정이 있을거다. 내가 당신 매니저랑 직접 얘기해봐도 되지만, 그것보다는 당신이 안에 들어가서 물어보고 오면 매니저가 당신을 일 잘하는 직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 라고 웃으면서 권유 해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대기의자에 가서 핸폰으로 뉴스나 보고 있었더니 좀 있다가 신청 다 잘 끝났다고 집에 가자고 해서 나왔습니다.
필리핀 아가씨들이 말잘듣고 시키는 걸 성실하게 잘 하는 장점은 있는데, 은행이든 관공서든 누가 No 라고 하면 그걸 잘 설득해서 Yes로 바꾸는거는 계속 데리고 다니면서 훈련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 훈련하는 팁이 하나 있는데, 제가 옛날에 우리 딸애 키울때도 잘 써먹은 방법입니다. 제가 제안한 일에 이유를 달아서 반대의견을 내면 항상 이유를 들어주고, 혹시 내 생각이 조금 나아 보이더라도 큰 차이 없으면 그냥 원하는 대로 하게 해 줍니다. 그래야 사람이 기를 펴고 능동적이 되거든요. 그렇게 몇달이고 몇년이고 지나면서 직원들이 일단 어느정도 기가 살아야 그다음에는 내가 거기다 재반대의견을 내도 바로 깨갱 하는게 아니라 대차게 서로 토론이 계속 됩니다.
저는 제 말 잘듣는 자녀나 직원보다, 저를 포함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주장 내세우고 설득할 수 있는, 좀 대가 쎈 자녀와 직원을 좋아합니다. 저도 사람이니 당장 반대의견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 때도 있지만, 내색하지 않고 잘 들어주려고 합니다. 사실 당장은 제 생각이 맞는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제 생각이 짧았던 경우가 더 많기도 합니다.
필리핀에서 사업하는 분들 직원들이 대가 쎄고 히야가 있다는 말씀들을 하시던데, 저는 오히려 너무 시키는 대로 하는 경향이 큰게 아닌가 종종 생각합니다. 시키는 대로만 잘해 주는게 당장은 편하긴 하지만, 길게 봐서 그 직원들이 팀장이 되고, 자기 팀원들한테 싫은 소리도 하게 하고 싶다면 너무 착한것도 마이너스 입니다.
뭐 제가 직원 운이 좋아서 일수도 있고, 아니면 직원들이 다 어린 아가씨들이라 나이든 남자 직원들에 비해 자존심이 쎄지 않아서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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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남매 [쪽지 보내기]
2025-09-10 10:31
No.
1275666658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대화로 잘 풀어나가면 어려운 것도 술술 풀리기도 하죠.
대화로 잘 풀어나가면 어려운 것도 술술 풀리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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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grove [쪽지 보내기]
2025-09-10 11:30
No.
1275666732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아들이나 직원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정말 큰일 나는 일이 아닌 이상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본인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본인이 많이 배우고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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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crow [쪽지 보내기]
2025-09-10 16:40
No.
1275666832
"내가 당신 매니저랑 직접 얘기해봐도 되지만, 그것보다는 당신이 안에 들어가서 물어보고 오면 매니저가 당신을 일 잘하는 직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 -> 이 멘트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써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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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가다 [쪽지 보내기]
2025-09-10 17:10
No.
1275666842
확실히 대학나온 친구들이랑 일을 하시니 대화가 되네요.
저는 가끔씩은 영어 못하고 따갈로그 혹은 비사야만 할 줄 알고,
글도 못쓰고 못읽고 하는 애들이랑 일할때도 있는데, 진짜 사람 미칩니다.
오후 3시에는 무조건 화단에 물주라고 했더니, 비오는 날에도 물주는 애들입니다..
A로 하라고 3번 말했다가, 안톨해서 5번 말하고 7번 말해도 B로 하는 애들이라..
그런애들도 한번 만나보시면 또 새로운 느낌이 드실 듯 합니다.
저는 인생공부가 많이 되더라고요. ㅎㅎ
저는 가끔씩은 영어 못하고 따갈로그 혹은 비사야만 할 줄 알고,
글도 못쓰고 못읽고 하는 애들이랑 일할때도 있는데, 진짜 사람 미칩니다.
오후 3시에는 무조건 화단에 물주라고 했더니, 비오는 날에도 물주는 애들입니다..
A로 하라고 3번 말했다가, 안톨해서 5번 말하고 7번 말해도 B로 하는 애들이라..
그런애들도 한번 만나보시면 또 새로운 느낌이 드실 듯 합니다.
저는 인생공부가 많이 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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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9-10 17:35
No.
1275666848
@ 캐노가다 님에게...
짧은 인생인데 그런직원들은 필리핀 매니저 통해서 관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짧은 인생인데 그런직원들은 필리핀 매니저 통해서 관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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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 ARKI SONG [쪽지 보내기]
2025-09-10 20:16
No.
1275666902
설득의기술이라는것이군요~
법인통장에 주주 ACR 을 찾다니 원 ㅋ
BPI 비추천
법인통장에 주주 ACR 을 찾다니 원 ㅋ
BPI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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