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기 유감.부산투 마닐라.(2)

아무리 자유롭게 쓴다지만 진짜 문맥도 맥락도 이상하긴 하네요

@ 독고구패 님에게...
옛날 좋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부산-마닐라 노선을 세부퍼시픽, 아시아나, 필리핀 에어 항공사 세곳이 경쟁했습니다.
필리핀에어는 낮 비행기 편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그 시절 세부퍼시픽이 부산-마닐라 왕복 11만5천원. 현재까지 가장 저렴하게 다녀온 금액이었습니다.

하나 둘씩 손들고 결국 필리핀에어 만이 부산-마닐라 독점 노선이 되었습니다.
독점 후 부산-마닐라 필리핀에어 평균가가 35만원(비즈니스 좌석 80만원)
그러나 코로나 이후에는 40만원 중반(인천-마닐라는 30만원 초반)
그리고 현재 A330 기종으로 확장 후에는 32만원.

인천-마닐라가 싸다고 부산에서 KTX를 이용해 인천가서 탔더니 비용면으로는 본전이네요.
열받아서 비싼 KTX대신 야간 우등버스를 타고 인천-마닐라 아침 비행기를 타봤습니다.
하지만 몸이 힘들어서 할짓이 아니더라구요.

바코로드로 갈때
기존 부산에서 마닐라를 거쳐 바코로드로 갔을때보다
부산에서 세부로 거쳐 바코로드로 가는 일정으로 바꿔보니 이런일도 생기네요.
부산-세부 왕복이 12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