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는 한필커플 출산후 조리원 가시나요?(6)

필리핀에서 조리원이 있었다는 얘기는 저도 못들어 봤네요. 조리원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이 출산하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집으로 간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은 필리핀 뿐 아니라 미국에도 없는 한국의 전통 문화입니다.

미국도 LA에 가면 한인전용 산후조리원은 여럿 있습니다. 한국에서 원정출산 오신 어머님들이 많이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미국에 와서 편하게 쉴 친척집 같은게 없으면 다른 방법이 없겠죠.

필리핀에도 소규모 한인전용 산후조리원은 있을지도 모르죠.

근데 필리핀에서는 편하게 집에서 야야 두어명 데려다가 한명은 엄마, 한명은 애기 돌보게 하면 될텐데 굳이 산후조리원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차밍킴님 결혼얘기 하시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것저것 다 끝내고 한국에서 출산준비 중이시라니, 참 세월이 순식간에 가네요.
한국에서 산후조리원이야 본인 상황과 경제적 여건에 맞추어서들 하시겠죠.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시면 시켜주면 두고두고 좋아는 하지 싶습니다.

사실 제가 그 입장이 아니어서 모르겠긴 하지만, 단순히 야야를 두는 거 외에도
편하게 먹고 쉬고 회복할 기간이 필요한 건 맞는 거 같습니다.

필리핀 애들 애 가진 엄마들이 산후조리 제대로 안되어서 피부 다 늘어지고, 몸 망가져 있는 걸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

산후조리원마다 조건이 상의하지만 대체로 1주, 2주, 4주 단위로 계약합니다.

한국에 있으시다면 길던 짤던 반드시 조리원에 보내야 합니다.
한국에 있는 필리피나들은 사고의 기준이 한국으로 바뀌기 때문에 출산 후 조리원에 안 보내면
아마도 두고 두고 원망을 할 것 같습니다.
자기들 끼리 모이는 커뮤너티에서 이야기하는 걸 보면 생각하는 게 내가 알던 피나가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