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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문화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긴 글이지만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3)

Views : 634 2025-09-01 11:32
질문과답변 1275663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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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무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외국인 차별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진짜 매일 감정 드러내서 쏟아내고 싶은데 필리핀 문화가 그렇지 않다길래 존중하는 게 당연하니 꾹 참고 있습니다.

1. 옷. 옷을 5벌 맞춰야 하는데, 가격표도 없습니다. 그냥 쓱 보더니, 7000페소를 내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사기가 의심가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몇주 뒤에 가서 다른 직원한테 물어보니 6750페소라고 합니다.
내 이전 계약서는 7000인데 왜 당신은 6750이냐고 따지니까 다시 7000이 맞답니다. 그럼 차액 250은 뭐냐 하니까, 자기도 모르겠다고 아마 당신 체격이 커서 옷감이 더 필요해서 그럴거라고 합니다.
그 직원이 매장편을 들지 제 편을 들겠습니까? 거의 사기입니다. 아무런 가격표도 기준도 없고, 그저 부르는대로 내는게 원래 필리핀 방식인지 아니면 사기인지 궁금합니다.

2. 마트 불친절. 탁자가 필요해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는 옆에 있는 가격표 냅두고 저 멀리 가더니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 사이에 다른 직원이 와서 알려줍니다. 물어보러 간 직원은 오지도 않고요.
다른 거 살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 직원은 여기서 기다리라 하고는 10분 넘게 안 와서 찾아보니 저기서 다른 직원하고 수다떨고 있더군요. 사과도 안하고 웃다가 계약서 내미는데 화가 치밀어 죽을 뻔했습니다.
신발 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SM에서 1+1 신발 사는데, 재고가 있냐고 물어보니 잠시 창고 가는 척 하다가 돌아와서 그거 재고가 없어서 안된답니다. 그런데 제가 매장 전시대에 쌓아둔 재고 찾아내니 아무 사과도 없이 뻔뻔하게 '지금 매장 포스 서버가 고장났다. 당신 물건은 1+1 처리가 아니라 100% 할인 처리해서 도와주겠다 합니다.
(결과는 똑같은데 필요없는 이말은 왜 하는걸까요. 쌓인게 많아서 별게 다 화나나 봅니다.)
제가 조용히 다른 직원 불러서 여기 고객인 내가 재고를 찾아냈는데 저 직원은 왜 창고 가보지도 않고 재고 없다 그러냐 하니까, 직원이 똥씹은 표정 하더니 '아마 저분이 실수한거같다' 하더니 절 보는 표정이 썩소로 변하더군요. 물론 팬덤이겠죠. 자기들끼리 놀고먹으며 재밌게 일하는데, 제가 그 직원을 욕하면 직원이 저를 욕하지 동료 직원을 욕하겠습니까.
너무 답답해 죽겠습니다. 다른곳도 원래 이러나요?

3. 우유. 원래 마트에 흰우유 없나요? 외식 전부 패스트푸드인것도 당황스러운데, 그건 상관 없는데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더니 우유도 없더군요..

4. 일처리 실수 - 원래 일처리 실수가 잦은가요? 제 비자 처리하는데 저한테 this is a copy for you 하고는 저한테 누가 봐도 원본인 서류 하나를 주더군요. 3분 뒤 제게 서류 하나가 비었으니 (자에게 준 바로 그 서류)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자기가 해주겠다고 하는겁니다. 제가 이거 나한테 준 복사본이라는 게 당신이 원하는 서류가 아니냐고 하니까 맞다고 하면서 옆에 직원하고 크게 한번 웃고 넘기더군요.
진짜 답답해 죽을 것 같습니다. 실수했는데 사과도 안 하고, 개선하겠다는 말도 없고, 그저 웃으시더군요.. 저도 웃을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증에 제가 이 프로세스 명확하게 개선해 달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건의하겠다고 하는데 절대 안하겠죠. 진짜 너무 답답하고 짜증납니다.

5. 원래 페메 쓰나요? 공지도 무슨 친구들 단톡방마냥 한두개도 아니도 10-11군데서 쓸데없는 챗들하고 섞인채로, 평일 주말 사정없이 날아옵니다. 심지어 담당자가 직접 그 톡방에 있는것도 아니고 담당자의 부하가 '담당자에 따르면 --라 합니다. 근데 확정은 아닙니다' 라는 말을 뭔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10분 전에 합니다. 모든게 하나도 체계화되지 않고 너무 답답해 죽겠습니다. 자기들도 공지 떡바로 캐치 못해서 몇개 빼먹고 고생하더만요.. 몇번 건의했는데 여기 문화가 딱히 그런 불편함 신경쓰는 문화가 아니라 저만 이상한사람 되기 싫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회사들도 원래 이런가요?

6. 필리핀 문화가 여유라는데 맞나요? 사람들 하나도 여유 없어보이고 얼굴 표정 짜증 가득이던데.. 줄 설때도 새치기는 기본이고요. 마음의 여유 없이 대부분 느린거, 답답한거 엄청 불편해 하던데, 왜 여유도 없는 사람이 세월네월 하나요? 개선하려고도 하지 않고요.
원래 이런건지 궁금합니다.

7. 사기 - 고집, 떼기장
마닐라 공항 가는데 갑자기 트라이시클 드라이버가 50페소 더 내라고 하더군요. 제가 왜 그러냐 말 안된다 하니 고개 도리도리 저으면서 무조건 50페소 내라 하는데 절대 안내고 나왔습니다. 택배 드라이버도 자잘한 몇페소씩 자기가 그냥 갖는다고 하고요. 그랩 드라이버들도 잔돈도 안 갖고 있는데, 제가 볼땐 있는데 잔돈 안주려고 사기치는 겁니다. 진짜 매사에 이런식으로 사기치고, 이유도 초등학생도 납득못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입 굳게 다물고 도리도리 저으면서 50페소 뜯어내려 드는데 진짜 답답해 죽겠습니다. 이유 없는 무조건적 고집, 떼쓰는거 진짜 왜이러나요. 화납니다. 원래 이런가요? 아니면 제가 만만하게 보였나요?

8. 행정. 말할것도 없습니다.

기타..

- 가격표 원래 없나요?
- 자기들도 자기들 문화 답답해하는데 왜 개선 없나요?
매너있는데 매너있는 나라..

9. 여기 사람들 겉과 속이 다른가요?

저는 어떻게 적응해야하나요?
그냥 받아들일까요? 아니면 화낼까요?

적응 팁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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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 [쪽지 보내기] 2025-09-01 12:02 No. 1275663810
실망이 크시군요. 일일이 답변하긴 그렇고 거의 다 정상 문화차이이고 절대로 화내지말고 차분하게 이야기 하세요. 이나라는 자기 할일만 딱 하는 곳입니다. 택시 외국인 바가지는 뭐 기본중의 기본이죠.
유제품은 이나라 가격이 비싸니 생우유는 잘 없을 겁니다. 잘 상하니까.
멸균우유 팩으로는 파는데 그거 드세요.
Qwerty1324 [쪽지 보내기] 2025-09-01 13:41 No. 1275663837
@ 조절 님에게...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포브 [쪽지 보내기] 2025-09-01 12:30 No. 1275663816
한국우유를 찾으시는거면 배달K 에서 한인마트에서 주문해야합니다
그것도 품절일때가 많으니 잘 찾아야합니다
그외엔 죄다 유통기한이 긴 멸균우유 뿐이구요

가격표가 없으면 전 맘에 들더라도 안사는편입니다

거스름돈은 진짜 없는경우도 있겠지만 외국인이니 그냥 없다고 해버릴겁니다
그게 불편하면 그랩페이나,카드등록을 해두면 편하구요

멍x한 애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멀티가 안되는경우도 있고 게을러서 그런걸수도 있구요
일처리가 느리거나 실수하는경우도 이런경우에 속하는편이 많더군요

한국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Qwerty1324 [쪽지 보내기] 2025-09-01 13:41 No. 1275663838
@ 포브 님에게...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대물형 [쪽지 보내기] 2025-09-01 12:42 No. 1275663824
필리핀 10년 살았는데 말씀하신거 다 맞습니다
심지어 콘도 렌트매물 올릴때도 가격 안써놓고 사람 봐가면서 외국인이거나 하면 가격 올려 부릅니다
저는 가격표 없는 곳은 그래서 안갑니다. 로컬 수산시장 등등.. 외국인이면 무조건 더 받으려고 하고 현지인들이 사는 물가로 절대 못사요.

우유 같은 경우 한국처럼 생우유는 없고, 멸균우유나 파우더 우유 (가루로 나와서 물에 타먹는거) 밖에 없습니다.

필리핀 평균 IQ가 동남아에서 거의 제일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얘네들은 누가 들어도 개구라인걸 뻔뻔하게 거짓말을 합니다.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양조장 [쪽지 보내기] 2025-09-01 19:15 No. 1275663900
@ 대물형 님에게...

이번 콘도 브로커들하고 일이 있어서 알게됐는데

콘도 가격표가 두개가 있습니다.

페소로 된거 내국인요.

달러로 된거 외국인용.

당연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외국인 하나만 걸려라 입니다.


Qwerty1324 [쪽지 보내기] 2025-09-01 13:42 No. 1275663839
@ 대물형 님에게... 감사합니다...
피나스 [쪽지 보내기] 2025-09-01 14:22 No. 1275663852
1. 공급자가 갑인 사회라 그렇습니다, 사람봐가며 가격 부르는것이고 외국인은 가장 손쉬운 먹이감이죠. 부르는대로 주면 호구고 그나마 흥정해야... 그런데 시세를 모르는 상태면 그런 가게들은 피할것 같습니다

2. 흔한 광경입니다 컴플레인 걸꺼면 직원이 아니라 매니저 불러다 하세요 근데 별차이 없을겁니다

3. 마트엔 멸균 우유가 대세라

4. 뭘 하셔도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윗대가리가 개선하겠다 마음먹지 않는 이상

5. 4번과 마찬가지로 건의하지 마세요 안바뀌고 본인만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냥 받아들이세요

6. 사람(노동력)은 계속 생산되며 산업 구조상 좋은 일자리는 잘 없고 공무원(완장질)의 갑질은 끝이 없으며 경제 규모 대비 생활 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계속 오릅니다. 여유가 있을수가 없지요

7. 원래 구걸밖에 모르는 애들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잔돈까지 맞춰 들고 다닙니다 아니면 전자 지갑을 이용하죠. 트라이시클은 얼굴 아는 동네 아니면 밖에서는 잘 안탑니다

8. 답이 없기때문에 생략

9. 매우 다릅니다

조금만 더 화내시면 고 백투 코리아 소리 들으실겁니다 ㅋㅋㅋ

당황스럽거나 짜증나는 상황을 피하기위해 상대를 먼저 예측하고 일을 진행하셔야합니다 일을 맡긴 이후에도 중간 중간 확인하셔야하구요. 물론 기대치는 항상 최소한으로 유지하셔야합니다
DAL ARKI SONG [쪽지 보내기] 2025-09-01 15:36 No. 1275663864
아주 필리핀 다운 일상입니다.
캐노가다 [쪽지 보내기] 2025-09-01 15:49 No. 1275663868
모두가 다 한번씩 겪는 내용들이지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냥 그러려니..
독고구패 [쪽지 보내기] 2025-09-01 18:01 No. 1275663890
1. 정찰제가 아닌 곳에서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는 건 사실 어느 나라나 비슷합니다.
한국만해도 외국인 상대로 모두 정직하게 장사하지는 않아요. 뭐 바가지 씌우는 상인이 잘못한 건 맞지만 어느 정도 적정가격과 시세는 알고 가야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2. 케바케이긴 합니다.
평균적으로 덜 친절하거나 덜 프로페셔널 하긴 해요.

창고에서 재고 찾아오는 거 좀 더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이기도 하고요.

3. 우유 있습니다. 대부분 멸균우유구요.
신선우유 유통은 되긴 하는데 가격대가 좀 높습니다.

한국만큼 빠르게 냉장상태 유지하면서 유통하기 어려워서 보관이 쉽고 유통기한이 긴 멸균우유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4. 일 잘 못합니다.
저도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일 시켜보면 여러번 리마인드는 기본이고 업무 처리하고서도 두번 세번 더 확인해야 됩니다.

답답할 때 있지만, 또 받는 급여 생각하면 약간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해요.


5. 회사는 보통 회사에서 쓰는 메신저 써야됩니다.
업무내용 정확히 해줘야되구요. 이건 그 회사가 좀 이상하긴 하네요.

6. 새치기하는 경우는 별로 본 적 없긴 하고요. 본인들도 오래 기다리고 하는 거 불편해합니다. 다만 좀 더 익숙할 뿐이죠.

7. 외국인이니 돈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겁니다. 개인적으로는 50페소 더 주고 덜 준다고 형편이 크게 나아지거나 하진 않으니 별일 없으면 그냥 웃으면서 그정도는 내어주시는 여유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불친절하거나 하시면 1페소도 더 쥐어주실 필요는 없구요.

8/9. 이하동문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과 같은 빠르고 편리하고 선진화된 문화를 기대하시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그러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런 느려터진 속도나 답답한 행정은 사실 필리핀이 아니더라도 상당수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국가들도 비슷한 경우가 부지기수구요.

본인이 답답해하고 스트레스 받아봐야 바뀌는 건 없으니 그냥 마음을 좀 더 편하게 드시는 게 좋을 거라고 보입니다.
사실 어느 곳이나 장단점은 있으니까요.

그게 안 맞으면 별 수 없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양조장 [쪽지 보내기] 2025-09-01 19:31 No. 1275663906
한국도 물건에 가격표 붙인거 2~30 년 밖에 안됐습니다.

항상 사기, 바가지로 시끌시끌했었죠.

뭐 지금도 한국 여행지 가면 바가지 ( 펜션 등) 로 이슈가 많은줄 압니다.

"7. 사기 - 고집, 떼기장" ..

한국도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동네였습니다.

한국은 남을 잘 속여야, 못사는놈 잘 삥뜯어야 잘 사는 나라 였습니다.

지금도 다름 없고요.


한국도 정상화 길로 차선을 옮긴지 몇년 밖에 안됐습니다.

필리핀은 한국보다 적어도 50년은 늦을겁니다.

한국 발전이 빠른것도 아닙니다.

해방되고 전쟁 끝나고 5~60 년간은 지금의 필리핀보다 나은건 없었다고 봅니다.

즉 전쟁과 독재의 시대에 적응했던 사람들이 모두 죽어가야 사회가 바뀝니다.

여기도 뭔가 변화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나이 먹은 세대들이 빨리 죽어가야 바뀌겠죠.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9-01 22:43 No. 1275663954
가격표 없는 시장 볼때 와이프나 직원들 데려 가봐도 큰 차이는 없어요. 직원들이 생글거리면서 깍아달라면 좀 깎아주기도 하는데. 근데 또 한국가격하고 비교하면 얼마 안되니까 웃으면서 그러려니 합니다. 천원 이천원 깎아서 무슨 큰 호강을 하겠습니까?

한국 관광지랑 재래시장 안가보셨나요? 눈탱이 밤탱이가 되도록 후려치는 건 한국 시장 상인들이 훨씬 더합니다.
질문과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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