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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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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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 다이버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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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팔라완 섬 동쪽의 술루해 한가운데에 위치한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은 전 세계 다이버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해양 국립공원입니다 🤿. ‘투바타하’라는 이름 역시 현지 언어로 ‘썰물 때 물 밖으로 드러나는 긴 산호초’를 뜻합니다. 1993년 필리핀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이곳은 손상되지 않은 산호초와 풍부한 해양 생태계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이 자연공원은 1988년 필리핀 최초의 해양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6년에는 공원 면적을 약 3배로 확장하여 현재의 보호 구역 규모를 갖추었습니다. 맑고 깨끗한 바다 속에 형형색색의 산호초 군락이 펼쳐져 있고 그 사이를 수많은 열대어들이 헤엄치며, 상어와 바다거북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공존합니다. 세계적인 뉴스 채널 CNN이 세계 최고 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로 투바타하 리프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수중 환경을 자랑합니다.
풍부한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
투바타하 자연공원은 약 97,000헥타르에 달하는 광활한 해양 보호 구역으로, 북쪽과 남쪽 두 개의 산호초 섬(환초) 및 작은 제시 비즐리(Jessie Beazley) 리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 산호초에는 약 370여 종에 달하는 산호가 서식하여 필리핀 전체 산호 종의 90% 이상을 품고 있습니다. 또한 어류만 해도 600종 이상 발견될 만큼 생물 다양성이 뛰어납니다. 크고 작은 열대어들은 물론 상어류도 11종이나 확인되었고, 고래와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도 다수 서식합니다. 특히 흰꼬리 암초상어(whitetip reef shark) 등 상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개체 밀도를 보일 정도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투바타하는 세계에서 산호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인도-태평양의 코랄 트라이앵글(Coral Triangle)에 속해 있어 다양한 열대 해양생물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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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나폴레옹놀래기와 바다거북 🐢을 비롯해 고래상어, 만타가오리 같은 대형 해양 생물도 자주 관찰될 정도로 생태계가 풍부합니다. 두 개의 산호초 섬 위는 바닷새들의 소중한 번식지이기도 해서, 섬 위로는 슴새나 제비갈매기 같은 바닷새들이 떼지어 날아다니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시 상태로 보존된 산호초와 뛰어난 해양 생태계 가치는 투바타하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중요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최상의 다이빙 환경
청정한 바다 환경 덕분에 투바타하 해역의 수중 가시거리는 최고 40~50미터에 달할 정도로 탁월합니다. 산호초 가장자리는 수심 100m까지 급격히 떨어지는 거대한 수직 벽(wall)을 형성하고 있어, 다이빙 시 끝없이 이어진 심해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바타하는 열대 해양성 기후 지역에 속해 연중 수온이 27~30℃ 안팎으로 따뜻하며, 3월부터 6월까지 건기에는 바다가 비교적 잔잔하고 날씨도 맑아 다이빙에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수면이 거울처럼 잔잔하고 시야가 특히 좋아지기 때문에, 다이버들은 형형색색의 산호 군락과 거대한 어류 떼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다이빙 중에는 커다란 바라쿠다와 잭피쉬 무리가 눈앞을 스쳐 지나가고, 희귀한 망치상어나 거대한 만타가오리가 등장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광경도 펼쳐집니다. 또한 남쪽 산호초 지대에는 수중 난파선(Delsan Wreck) 포인트도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시즌과 특별한 방문 방법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은 그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매년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만 일반에 개방됩니다. 7월부터 2월까지의 나머지 기간은 우기와 태풍 시즌에 해당하여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아 공원 방문이 제한됩니다. 팔라완 본섬에서 약 150km 떨어진 외딴 바다에 있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이 쉽사리 방문하기는 어렵고, 주로 스쿠버 다이빙을 위한 라이브어보드(Liveaboard) 투어로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등 팔라완에서 출발하는 전용 선박을 타고 약 10시간 이상 항해해야 도착할 수 있으며, 섬에는 숙박 시설이나 편의 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도 허가를 받은 소수의 라이브어보드 선박만 운항하여 제한된 인원만 공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신 국립공원 관리원이 상주하는 작은 레인저 스테이션(관리초소)이 북쪽 산호초에 자리 잡고 있어 상시 철저한 보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투바타하는 필리핀 정부에 의해 엄격히 보호되는 해양 보호구역인 만큼, 입장 시에도 정해진 규정과 다이빙 에티켓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산호초를 밟거나 해양 생물을 만지는 행위,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 등은 모두 금지되어 있으며, 모든 방문자는 자연을 해치지 않고 감상만 해야 합니다. 과거 한때 불법 어업의 위협도 있었으나 철저한 단속과 순찰로 지금은 산호초가 훌륭히 보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접근이 제한되고 관리가 철저한 덕분에 투바타하 리프는 현재까지도 산호초가 훼손되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정된 기간에만 허락된 희귀한 경험이기에 전 세계 다이버들이 평생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참고 자료
-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 – Tubbataha Reefs Natural Park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 whc.unesco.org/en/list/653
- 필리핀 관광부 공식 사이트 –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 소개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보 philippinetourism.co.kr/unesco
- PwC Philippines, Philippine Gems – Tubbataha Reefs Natural Park (CNN 선정 세계 최고 다이빙 사이트) pwc.com/ph/en/gems/tubbatah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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