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하게도 혼혈이냐는 질문을 듣네요.(8)

ㅋㅋㅋㅋ 하프라고 물어본건 참신하네요.
저한테는 대놓고 필리피노 취급하고 계속 따갈로그로 말 걸던데요ㅋㅋㅋ

@ 1d8820 님에게...
아, 아예 로컬인줄 안 적은 저도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태국가면 훨씬 심해요. 전철타면 저한테 태국말로 길들을 물어봐요. ^^

원헌드레드,, 정말 좋은 곳이죠.. 다만주변숙소가 좋은데가 없어보이는데..

@ 하리카포 님에게...

기준을 좀 낮추시면 인생이 즐겁습니다. ^^;;

거기 바닷가에 Island Tropic 이라고 무척 저렴한 호텔 있는데, 아고다로 한방에 1400 페소에 두명 조식 식권까지 포함해서 묵었습니다.

관광지 한복판이라 위치는 더할나위 없고, 아침밥도 로컬치고 먹을 만하게 나오고, 거기 앞으로 몇걸음만 걸어나가면 바로 관광지인데 인어식당에서 바닷경치 보면서 라이브 들으면서 맥주도 한잔 할 수도 있고, 새로 생긴 빈스팟 이라는 커피샵도 깔끔하게 해 놨습니다.

방이 싸니까 부담없이 하루 더 예약해서 아침에 편하게 호핑 나갔다가 돌아와서는 아가씨들 여유있게 방에서 샤워도 하고 나왔습니다.

가격에 맞춰서 보풀 달라붙는 싸구려 필리핀 수건 주니까 수건은 직접 가져가시면 더 좋습니다. 아니면 침대 시트를 수건 대용으로 써도 됩니다. 필리핀에 맞춰서 기준을 낮추고 살지만 그래도 수건은 참 적응하기 어려워서 코스트코 수건 가져다 씁니다.

ㅋㅋ 어느 순간 국적도 안물어보고 영어도 아닌 대놓고 따갈로그로 길물어봅니다..그리고 따갈로그로 답을 반사적으로 하는 내자신을 보면 신기할때가 있습니다

ㅋㅋ 배꼽위쪽은 한국사람 아래는 필리핀 사람

우리친구는 호텔앞에 서있었는데 발레바킹 하냐고 차열쇠 줄라고 했다는...

원헌드레드 아일랜드...
운전을 다섯시간 넘게 해야되어서 귀차니즘에 저도 갈까말까 고민만 하고 미뤄뒀던 장소긴 한데 좋은가 보네요.

현장가서 호핑투어 그냥 찾으면 되는거겠죠? 다음주말에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