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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의 외출.(7)

Views : 12,152 2019-11-12 22:51
자유게시판 127447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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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 인지
할아버지가 큰 소리로 외칩니다

" 어~ 이~! 여~ 이~!!"
무슨일 인가 하고
할아버지가 소리치는 방향을 봅니다.

할머니가 저만치 먼저 가시고 있네요.

할아버지 가 부르는 소리에도
쳐다 보지도 않고
할머니는 가시든길 을 갑니다.

마음바쁜 할아버지
걸음이 빨라집니다.
가쁜숨을 몰아 쉬며 할머니를
따라 잡습니다.

그쪽방향길이 아니랍니다.

아무말 없이 할머니가
가든길을 뒤로 돌아서
가든길을 다시 돌아 오십니다.


할아버지가 뒤 쳐집니다.

하아~~
할머니께서 삐치신 모양 이군요.

그렇게 보입니다.

그렇게 토닥 거리며
할머니가 앞장서고
가든길을 돌아서 가십니다.

한참 동안
두분이서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100살에서 6개월을 남기고
83년을 함께 해로 하신
고모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14살에 장가가시고
15살에 시집가서

82년을 함께하고
먼저가신 영감님 만 생각 하시다가
지금 다시 함께 계시는 두분.

사진속의 두분 은
아직
외출도 함께 하시니
오래더 해로 하시겠지요..

그렇게 두분이서 오랜시간을
함께 하면서
얼마나 투닥거리고
삐치고..

그런세월을 보내고
지금의 저 자리에 게실까요..

얼마나
많이 참고
이해 하며 사셧을까요 ..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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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e@네이버-16 [쪽지 보내기] 2019-11-13 00:25 No. 1274471899
44 포인트 획득. 축하!
그래도 사진속 모습이 보기좋아요
빠로빠로85 [쪽지 보내기] 2019-11-13 01:54 No. 1274471916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백년회로 하시길 바랍니다
하얀고무신 [쪽지 보내기] 2019-11-13 02:24 No. 1274471942
46 포인트 획득. 축하!
사진 좋으내요

결혼 60년 되신 노부부를 본 기억이..ㅎㅎ

83년을 함께 살아가는 후와
사탄 [쪽지 보내기] 2019-11-13 08:18 No. 1274472020
88 포인트 획득. 축하!
Good day -

내머리가 하애지고 허리가 굽어갈때,
곁을 지키는 동반자가 함께하고있길..
한낱한시에 먼여행을 함께 떠나면 좋으려만
나보다 먼저가지 않기를
SatanCompany
Welcome to hell
44444444
The world is hell.com
물찬돼지 [쪽지 보내기] 2019-11-13 08:49 No. 1274472047
35 포인트 획득. 축하!
가슴이 먹먹해지는 글이네요. 어머님 15년전 먼저가시고, 아버님 세상 떠나신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으셨네요. 그래도 90넘어 집안안에서는 나름 장수 하셨다는데, 돌아오는 첫 기일에는 꼭 한국들어가야 겠어요.
foxguy [쪽지 보내기] 2019-11-13 14:19 No. 1274472450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이전에는 할머니가 뒤에 있지 않았었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부장 사회이던 한국에서는 남편은 뭐가 바쁜지 혼자 멀치감치 달아나고
아내는 양송에 보따리에 앵앵 거리는 새끼들까지 바리바리..
힘겹게 남편을 쫏아갔던.. 이런것이 두분 세대에선 일상적인 일이었죠..
예전에 할아버가 할머니와 보조를 마ㅈ춰 걸어 주었다면 지금도 나란히 함께 걸었을거라고 보여 지네요. 이런생각이 드니까 그림이 별로 감동적으로 보여 지지 않네요.


리버티 [쪽지 보내기] 2019-11-13 14:34 No. 1274472486
5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foxguy 님에게...
그래서
할머니가
" 삐치신거 같다"
라고 한 이유 입니다.
C&R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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