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람들이 융통성이 좀 없기는 합니다..(18)

눈치가 좀 없다고 해야하나.단순한 편이죠.
근데 잇게 필리핀 뿐 아니라 다른나라가도 비스하더라구요..
눈치 있는게 정상인지 없는게 정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에 비해 눈치 회전이 외국인이 좀 느린편인거 같네요.

예를 들어 120페소 짜리 물건을 사고 520페소를 주면
캐셔 반응이 ??????????였어요..지금은 400페소를 거슬러 주는데
전에는 왜 520페서를 주는지 이해를 못했네요.

또하나 예는 어느블로그에서 봤는데
전차타고 엣사역을 가려는데 엣사를 모르고 처음 보는거라
영어 약자라고 생각하고 티켓 판매원에게 이디에스에이 가는 표 달라니끼
못알아 듣더라는 애기가 있는데 ..나중에 엣사라고 부른다는걸 알았다네요.
엣사가 약자가 맞긴 맞는데... 엣사가 약자인줄 알았던 블로거가
그 역무원 덕분에 한단어로 생각 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블로거도 지금은 Epifanio de los Santos Avenue.란걸 알고 있을테죠.
만약 한국의 역무원이었다면 엣사건,이디에스에이건 상관 없이
바로 알아 듣고 표를 판매 했겠죠.

미국에 가면 외국인들 특히 동양인들 놀리려고 알아 듣고도 못알아 듣는척 하는
가끔 아주 나쁜 놈들이 있는데 필 사람들은 100% 그런 장난 못칩니다.

뭔가 자기가 사고 하고 있는거랑 다른게 머리속에 침입을 하면
좀 벤붕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