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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봐주세요(14)

Views : 12,227 2024-10-01 13:24
자유게시판 1275557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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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집 친구에 허락을 받고 그친구의 몇일전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이웃집 사는 한국친구가 몇일전 필리핀 여자친구와 다이빙을 함께간 사연입니다.


그친구는 약 8개월전 마닐라의 어느 한국식당에서 서빙을 하는 필리핀여자와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그친구는 원래 술집여자만 가끔 만나며 지내다 속칭 일반녀와(술집에서 일하지 않는 평범한)만납니다

뭐 식당알바가 평범한 직장이냐 한다면 저희 기준에는 술집말고 착실히 일하는 여자라는 생각입니다

여자외모? 음 제가 2번 봤는데 평균 이하라고 생각하며 그친구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그친구도 절대

잘생긴 외모가 아닙니다 암튼 그친구 얘기로는 그여자가 착하고 싹싹해서 좋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연애를 하다 이후 친구와 여자는 자주만나면서 함께한시간이 많아지며 그여자와

함께할 공간을 만들려고 여자 앞으로 콘도계약을 해줍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 그집에서 서로 시간을

보내며 잘 만나왔습니다 중간에 잠시 이별도 하고 다시 만나기도 하고 그친구는 얘기로는 그녀는

그친구를 아주 사랑하며 함께할때는 어떤여자들보다 헌신적으로 그친구를 케어해주고 사랑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잘 모르는 여자지만 착하고 성실한 여자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던 몇일전 친구는 그여자가 식당일을 관두고 공부한다고 학교에 다시 간다고해서 서로 시간이

생겨서 그친구는 그녀와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다이빙 오픈워터를 따려고 어느 리조트로

친구,여자,운전기사 3명이서 여행을 떠납니다.


그들은 3일동안 아무 문제 없이 다이빙을 배우고 즐깁니다 문제는 4일째 마지막날

여자는 3일 교육 오픈워터를 마치고 리조트에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친구는 어드밴스드를 따려고

하루를 더 다이빙을 나가며 친구가 다이빙을 마치고들어와서 마지막날 파티를 준비하려

다이빙 나가기 전에 풀어두었던 18K 금팔찌를 착용하려고 가방에서 찾는데 문제는 그 팔찌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작은 리조트에 소동이 납니다 친구는 혹시 방청소하는 아떼가 훔쳐갔다 싶어

리조트 사장님에게 애기를 하고 CCTV도 확인하지만 특이점을 못찾아 팔찌의 행방을 알수가 없었어요

여자친구에게 팔찌를 물어봤지만 모른다고 못봤다고 말했고 그는 방과 가방을 전부 뒤져봅니다

사징님이 일하는 직원들과 상담도하고 찾아봤지만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리조트 사장님와이프께서 잘못들었나 시계를 분실한줄알고 있었던것같습니다

사모님이 팔찌가 아닌 시계의 모델을 물어보길래 친구는 시계가 아니고 금팔찌 라고 답하자

리조트 사모님은 갑자기 아~ 그거 혹시...


친구가 다이빙을 나가고 오전 10시쯤 방에서 쉬고있더 여자친구가 리조트 직원에게 근처에

전당포가 있느냐? 가까운 시내로나가는 교통수단을 찾았습니다 직원이 잘아는 트라이 시클 기사를

불러줘서 그것을 타고 밖으로 나갔다고 사모님에게 듣습니다

여기서 두둥~ 친구는 순간 어마어마한 살기가 발동합니다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는체하던 여자친구에게

추궁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상황에서도 친구의 여자친구는 끝가지 모른다 난 아니다 라고만

말을하여 리조트에서 트리이시클 기사를 리조트로 불러 확인을 합니다


트라이시클 기사가 리조트에 오자 친구의 여자친구는 그를 모른다고합니다

기사는 그녀를 알고 그녀가 기사에게 남차친구 팔찌라고 팔찌까지 보여줬다고 합니다

친구는 없어진 팔찌말고 다른금팔찌 사진을보여주며 혹시이거냐 기사는 아니다 다른모델이다

친구는 친구의 진짜팔찌 사진을 보여주자 기사는 정확히 그팔찌가 맞다며 얘기를 합니다

여끼까지 들어도 어느정도 어이가 없죠? 더한건 잠시후 기사가

그녀는 그팔찌를 가지고 시내의 전당포를 무려 6곳을 돌았다고 합니다 친구는 소름이 돋았다고 합니다

그후 기사에게 고맙다며 그녀가 콜라를 사주며 700페소 를 줬다고 합니다

이런데도 그여자는 계속 미친척 아니다 라고 반복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그후 리조트 CCTV를

확인하니 입구에서 그녀가 트라이시클을 타고 나가는 장면과 들어오는 장면이 찍혀있었습니다

리조트 사장님이 영어를 아주 잘하셔서 그녀와 대화 해보겠다고 하고 그녀를 달래서 얘기를 해봅니다

그후 그녀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팔찌가 너무 예쁘다 그것과 똑같은 팔찌를 제작하기위해 마닐라에 잘아는 골드샵에 그것을

라라무브로 보냈다 내일 우리가 그곳에 가면 찾을수 있다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셔도 이해가 안되고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친구도 그렇습니다

그녀의 변명이 어이가 없고 말이 안되는걸 알지만 일단 내일 찾을수 있다는 말에 앞서 얘기했던

거짓말도 그녀의 행동도 더는 묻지않고 내일 찾으러 가자고 얘기하고 리조트에서 창피하기하기도

하도 일단 덥기로 하고 예정에 있었던 마지막날 리조트파티를 즐깁니다...

여기서 끝이냐고요 ? 아닙니다 파티가 끝날때쯤 친구의 운전기사가 친구의 여친과 따갈로르로

말싸움이 시작됩니다 서로 죽이네 하며 고성이 오갑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가 무슨일가 싶어

운전기사에게 물어보자 기사는 그녀가 지금도 거짓말을 한다 그녀는 팔찌를 가지고 있다

경찰을 불러보자 말하자 그녀는 폰카메라를 켜고 동영상을 찍으며 해보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그녀는 NBI 사촌을 부르겠다 마닐라 갱스터를 부르겠다 미친소리를 하자 운전기사는 그래 다불러~

난 경찰을 부르겠다 하며 전화로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제친구는 운전기사가 자기를위해 싸우니까 그상황을 지켜만 봤습니다

상황이 커지자 리조트사장님이 다시 나섭니다 그녀에게 경고를 합니다 너지금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감옥에 갈꺼다 빨리 팔찌를 내놔라 하자 그녀는 친구를 방으로 불러 그녀의 가방 깊숙한곳에서

찾아도 없던 팔찌가 드뎌 나왔습니다 그녀는 팔찌를 돌려주며 당신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다

이팔찌를 마닐라에 가져가서 똑같을것 만들어 보여주려 했다며 미친소리를 합니다

잠시후 경찰이 오고 그녀는 울며 빌며 잘못했다고 더이상 사건을 키우지 말자고 그녀는

자기가 공부해서 경찰이 되야하는데 이사건이 커지면 경찰이 될수 없다고 제발 그만해 달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경찰을 돌려보내고

경찰은 그녀의 인적사항만 적어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후 그친구는 도저히 그녀와 같이 있을수없어서

아주 늦은 밤에 그녀를 리조트에서 떠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아직 밖에 있는 리조트 사장님

그리고 직원들 에게 모두 사과하고 떠라라고 하였고 그녀는 모두에게 사과하고 늦은밤 리조트를

떠났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그날 있던 이야기고 다음날 집에 돌아온 친구에게 그녀가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서프라이즈다 똑같은 변명을 해가며 주변사람들에게 이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만약 이일을 다른사람들에게 알리면 그녀의 사촌 NBI 에게 말해 보복을 하겠다는 취지로 메시지가

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친구는 그녀의 말을 믿지도 않고 더는 상대하기 싫어서 차단한상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 긴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짧게 요약해서 쓴다느게 제가 글제주가 없어

너무 길게 쓴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웃음도 나오고 소름도 돋고 말이안되는 그녀의 변명 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3년동안 필리핀에서 생활하며 필고나 주변 지인에게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했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 필고에 올려봅니다

필고에서 여자 조심하라는 선배님들의 조언들 듣고 명심하며 살고 있지만 8개월을 만난 여자친구인데

설마 100k 정도 하는 팔찌 하나때문에 남자친구를 배신하고 그런짓을 하는게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

물론 이곳이 "필리핀"이란걸 모르는게 아닙니다

운이 좋게 주변에 좋은 필리핀 친구들을 사귀고 있어서 잠시 잊고 경계하지 않고 살았나 싶습니다

본인의 물건은 아무도 믿지말고 본이이 잘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우치게 해주네요

다른 분들도 귀중품은 잘챙겨서 속상한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모두 화이팅 ~ 입니다.


사건에 장소나 이름등 기타 분들에게 혹시피해가갈까봐 명시하지 않은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내용또한 글로 쓰다보니 부족한내용이있고 조금은 틀릴수 있으나 거짓은 보태지 않았습니다

친구를 도와주신 리조트 사장님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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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가다 [쪽지 보내기] 2024-10-01 13:40 No. 1275557922
아.. 어질어질하네요..

이래서 저는 필리핀 여자는 여자친구로 안만납니다.

물론 모든 필리핀 여자가 다 저렇지는 않지만요. 거짓말 지긋지긋하네요 ㅋㅋ
spiderman [쪽지 보내기] 2024-10-01 14:41 No. 1275557942
36 포인트 획득. 축하!
여성의 행동이나 생각하는게 진정한 남친으로 생각하는건 아닌듯 합니다. 돈벌이로만 본거죠. 아님 예전에 한국인한테 많이 당했거나... 술집여자라도 정말 이남자다 싶으면 저렇게 행동 안합니다.
피나스 [쪽지 보내기] 2024-10-01 14:46 No. 1275557944
저는 저 남자분이 정말 대단하다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은 포기하고 관계 정리 하실텐데 끝까지 정의 구현을 하시는것도요....

100k 값어치의 물건은 현지 피노이가 얼마든지 딴맘 먹을 수 있는 금액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10k도 장담못하고 1k에 양심을 팔 준비가된 사람들도 대다수이죠
마린보이99 [쪽지 보내기] 2024-10-01 14:49 No. 1275557945
도둑질하고 그걸 덮으려고 구라치고 참 애틋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hitchjang [쪽지 보내기] 2024-10-01 16:44 No. 1275557966
원글과 관련은 없지만 저는 며칠간 지금 일반인 필녀와 동거중입니다
이 처자가 월세를 얻고 구멍가게를하는데 그 집을 25년간 월세를 내면 자기소유가 된다고 합니다
월세는 5000 이고 제가 그월세는 내가 부담할테니 구멍가게 닫고 같이살자해서 데려왔습니다
왔더니 내외를 너무 심하게 하길래 뭐 한것도없이 신경쓰여서 돌아가라 했습니다
가기 전날에 집에서 입을옷이없어 SM가서 11K 옷 쇼핑도 해줬죠
3일정도 있다 갔습니다
그후에 메세지가와서 오해를 했니뭐니 그러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 며칠안되었는데 월세와 전기세들 10k 달라고해서 입금했고 또 지금 용돈 약속한거 달라고합니다
근데 용돈은 매달 주기로했는데 3일 같이있다가 지금 월말이니까 달랍니다
이게 필리핀사람들의 인식인것 같고 한국사람들돠 다른점입니다
용돈 안주고 그냥다시 돌려보낸려고합니다
boss hugo [쪽지 보내기] 2024-10-01 19:17 No. 1275558008
@ hitchjang 님에게...

참 한심하네요.. 일안하고 자기만 잘하면
기존생활보다 풍족하게 살수있을기회를 제발로 찼네요
이참에 돈좀뜯어볼까? 라는 마인드를 가졌으니..
필라델피아-1 [쪽지 보내기] 2024-10-01 17:25 No. 1275557980
금에 눈이 어두우면, 필녀건 한녀건 똑 같은 거겠지요!!

금을 훔쳐가고 안가져 갔다고 쇼한 필녀도 잘못이지만
귀금속을 일어 버린 사람도. 필녀를 공개 망신 시키고 복수한 한남도 동정이 안가네요!!

금보기를 돌덩이 같이 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
반대로. 장발장을 용서한 미라엘 신부처럼 " 저여자에게 제가 준겁니다 "라고 할수 있는
사람은 또한 몇이나 될까 ~ 생각해 봅니다
마린보이99 [쪽지 보내기] 2024-10-01 19:19 No. 1275558009
@ 필라델피아-1 님에게...
뭔 x소리세요???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4-10-01 19:10 No. 1275558006
@ 필라델피아-1 님에게...

나쁜 손버릇을 남모르게 용서 했더니만,..

더 큰것을 손 대더군요.

용서로 회개할숫 있는 재목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답니다..
1d8820 [쪽지 보내기] 2024-10-01 19:23 No. 1275558012
저는 금전적인 문제는 아니었는데 비슷하게 속은 적이 있어요.
인물로 별로고 직장도 별로고 성격도 좀 고지식한 편이었는데
오히려 그런면때문에 믿음이 가는 친구라고 생각해왔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는 이유를 들이대면서
차단을 하더라구요.
자기 주변 친구들한테도 저를 이상한 쓰레기로 만들어 놔서
잘 알지도 못하는 애들한테 연락이 와서 별 욕을 다 듣고 참.
진짜 찾아가서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중에
지인한테서 제보가 왔는데
그제서야 전후사정을 알겠더라구요.
자기 잘못을 덮을려고 나를 개나쁜놈으로 만들고 차단했더군요.
차단을 당해서 직접 연락을 못하니 주변인들한테 슬슬 연락을 했어요.
주변인 통해서 본인 귀에 들어갔는지, 불안해서인지 먼저 차단을 풀고 연락을 하더라구요.
아껴두었던 욕을 한바가지 퍼부어주었는데
끝까지 자기 잘못을 시인을 안하더라구요.
이미 끝난 인연이니 그냥 미안하다 한마디만 했으면 안보고 살면 그만인데
사과는 커녕 끝까지 상관도 없는 내 잘못을 이야기 하면서 인정을 안하다군요.
피나이들이 거짓말 잘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증거나 정황이 명백한 상황에서도 잘못을 시인 안하는 것을 보고 더 얘기하다가는 내가 화병에 죽을거 같아서 그냥 차단하고 끝냈어요.
카이라고합니다 [쪽지 보내기] 2024-10-02 11:14 No. 1275558318
출근 준비 중인데 집중해서 읽는다고 늦겠네요
아휴...
변두리왕자 [쪽지 보내기] 2024-10-02 16:39 No. 1275558402
별로 놀랍지도 않은게,,,내 기분탓인지...워낙 더한것도 경험해봐서,,,,
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4-10-04 02:37 No. 1275559021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남자분이 참을성이 좋으시네요. 거기서 경찰을 그냥 돌려 보내다니.
만수할아범 [쪽지 보내기] 2024-10-05 09:15 No. 1275559462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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