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전화(12)

ㅎㅎㅎ 저도 예전에 저같은 전화 받은적 있는데.. 몇일 계속 오다가 안오더라구요...
아마 낚시 하는거 같어요

혹시나 LG에 불났어? 와 같은 경우가 아닐까요?

@ 그린망고토마토 - ㅎ ㅎ 아마 맞는 듯 합니다.

낚시질 중~

@ baybay - 낚시라고 하시면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 프리 - 1. 만나자고 할 경우도 있을거구요~
2,. 만남이 이루어졌을 경우에 수작을 부려, 돈을 욹어내려고 하는거겟지요모~

전 필리핀 처음와서 아직 필녀 구경도 못 했던 시절에 저 때문에 임신했다고 돈이 어쩌구 하는 문자를 받으적도 있었죠....그냥 번호를 잘못 알았을 겁니다

낚시꾼들이 많은 가 봅니다.

정신줄 놨나보죠

나도 그런 전화 아니 글자를 받은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냥 낚시질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 나라 전화 제도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 신분 등록하지 않고 심 카드를 사서 전화기에 꽂고 돈 카드로 돈만 미리 채우면 개통이 되니 걸핏하면 전화를 개통하고 성가시면 쉽게 없애고 다른 번호로 개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화 회사가 그 많은 전화번호를 공급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미 심 카드에 실려서 팔린 번호지만 오래 동안 통화가 없는 번호를 새 심 카드에 넣어서 파는 일이 생기고 있나봅니다. 그러면 번호 임자가 바뀐 것을 모르는 사람이 그 번호로 연락을 하는 일이 가끔 있겠지요.

내가 얼마 전에 DHL 택배 회사에 전화를 했는데 엉뚱한 개인이 받더군요. DHL 필리핀 지부가 자기네 대표 회사 번호를 바꾸고 나에게는 옛날 번호가 인쇄된 통지서를 보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옛날 번호는 어떤 개인 전화기에 쓰이고 있었던 것이죠.

황당 황당! DHL 처럼 온누리에서 제법 큰 택배 회사가 그런 무책임한 짓을 하다니, 아무리 필리핀 지부에서(만) 일어나는 일이지만. 큰 회사의 대표 전화 번호가 바뀌었는데 소비자에게는 옛날 번호를 알려주고 나 몰라라 하니 .... 짐 찾느라고 울화통이 열 두 번 쯤 터졌습니다. EMS 인데도 내가 직법 그 회사까지 택시 타고 찾아가고 터무니 없는 관세를 물고 시간은 시간대로 흐르고 .....

낚씨하는거에요 ㅎㅎ 그냥 끝어버리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