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립수사국(NBI)은 8월 8일 파라냐케에서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한국인 장세종을 체포했습니다. 그는 다수의 사기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 중이었으며, 한국 대검찰청, 필리핀 이민국 도주자 수색팀과 협력해 검거되었습니다. 장 씨는 콘도에서 붙잡혔고, 체포 후 NBI 본부로 이송되어 절차를 거친 뒤 추방 절차를 위해 이민국에 넘겨졌습니다.

또한, 같은 날 NBI는 2억 페소(약 48억 원) 규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부부를 마닐라 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 피의자: 니콜 마르티네즈 시주코(Nicole Martinez Syjuco)와 남편 미구엘
• 혐의: 민다나오 지역 3건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 계약 사기
• 피해 규모: 약 2억 페소, 계약금 대부분을 받고도 공사를 완료하지 않음
• 또 다른 프로젝트의 선금 반환도 거부

이들 부부는 홍콩에서 입국 직후 체포되었으며, 이 사건은 2024년 7월 22일 다바오 오리엔탈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