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에서 검거된 한국인 도피범
지난 6월 25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3터미널에서 국내선 항공편 탑승을 시도하던 40세 한국인이 출입국관리국(BI)과 경찰 항공정보팀(PNP Aviation Intelligence Group)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인물이다.
시스템 조회 결과, 해당 인물은 대한민국 당국이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국민체육진흥법」 제47조 2항 및 제26조 1항 위반에 해당한다.
이번 작전은 필리핀 경찰청 정보국(PNP Intelligence Group)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항공보안그룹(PNP Aviation Security Group)과 출입국관리국이 긴밀히 공조해 진행됐다.
당국은 출국 게이트에서 용의자를 확인한 뒤, 적법 절차에 따라 즉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에게는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혐의 사실과 헌법상 권리가 고지됐으며, 모든 절차는 대체 기록 장치(ARD)를 통해 녹화됐다.
현재 피의자는 서류 절차 및 후속 조치를 위해 출입국관리국에 구금돼 있다.
PNP 항공보안그룹 제이슨 카포이(Brig. Gen. Jason Capoy) 직무대행은 “공항은 도피범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다. 이번 작전은 PNP 정보국, 항공보안그룹, 그리고 협력 기관 간의 강력한 공조를 보여준다. 우리는 국경을 수호하고 국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