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물자 이동차량 양보 좀 하고 삽시다.(11)

근래 앰불런스 싸이렌소리 등등 뭔가 모르는 비상상황의 싸이렌이 평소보다 많은 듯 합니다.

평소에도 하루에 몇번씩 듣는 소리이지만 요근래 길에서 앰뷸런스 뒤로 큰 트럭들이 따라가는 긴 응급자동차 행렬이 빈번히 보이든데 오늘 알앗네요.. 따가이따이 방향으로 구호물자 수송 중이라는걸..

그런데..
앰뷸런스 뒤로 비상등키고 민간 자동차도 따라가고 큰 트럭 차량도 따라가고 하는데..
그 틈을 이용해서 동일 목적인 양 그 뒤를 따라 붙는 참 개념없는 자동차들.
그 틈에 끼어서 같이 달리면 그러려니 하겟는데 그 행렬의 운행을 방해하기까지 하면서...ㅠㅠ
끝내는 몇키로 가다가 사고까지 내서 그 응급차량들까지 못가게 피해를 주는 꼴을 오늘 봣네요.

이나라 질서 의식 공공의식 없는거는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넘길 연식이 됐지만 볼때마다 인상 찌뿌려지고 참 이제는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드는건 어제 오늘이 아닌듯 하네요.

그렇게 얌체같이 따라가 봐야 아니라 도로 사정상 바로 내 앞이던데..

뭐 거창하게 민족성을 논하기보다는 이 질서의식이라는건 어느정도의 규재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규재가 스트릭하게 잇다해도 지도층에서부터 결여된 사항인듯 하니 이방인 입장에서 배놔라 감놔라 할건 아니지만 아침부터 마음이 씁쓸하네요.

혹여 근래에 이런 긴급 수송차량이나 응급차량 보이시면 알아서 우리는 좀 비껴주고 양보해 주고 그럽시다.
그거 하나 먼저 보낸다고 지각해서 회사 짤리는거 아니라면 우리라도 그리 살아야 하지 않겟습니까?

간혹 얌체같이 밀고 들어오는 차들에게 저도 박을려면 박아라 하고 안비껴준적 많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ㅠㅠ
그 최소한의 깜박이 하나만 손가락으로 까딱하면 될것이고
그러다 뒤에서 양보해 주면 비상등 단 3번 점멸해 주면 참 아름다울텐데...

그게 잘 안되는 모양이에요..

응급차량 비껴주고 나면 저는 참 제 자신한테 뿌듯하든데.... 잘했쓰~~~ 하면서...

이나라 인간들 어찌살든 뭐 알아서 고치면서 살겟지만 우리교민들 만이라도 우량한 의식으로 생활하셧음 좋겟습니다.

아침에 참 안좋은 모습에 몇마디 주절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