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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에 사는 재민꽁씨(7)

Views : 5,667 2021-12-04 09:32
사람찾기 1275300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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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고에 도와달라고 금전적 요청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이미 친족, 친구,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도와달라고 하여
갚지 못하거나 하여 신용마저 잃고 더 이상은 얼굴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청할 수 없는 막판에 이른 사람들인 거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거하는 필리핀 여성의 임신과 아울러 생활이 어렵다 하여
김치 판매라도 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하셔서
1년 전 생면부지의 귀하에게 아무 조건 없이 돈을 부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수개월 이상 연락이 없다가 다시 뜬금없이 연락을 해와
다시 금전적인 요청을 하셨죠?

그 때 드린 돈은 안 갚아도 되고
다만 다시 도와드리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11월 9개월 된 딸이 아프다고 휴대폰을 11,000페소에 판다고 올리셨죠
아이디가 바뀌어 동일인 인지 모르고 또 화웨이 폰은 필요도 없지만
마닐라에 계시는 거라면 구매해 드리겠다고 했는데
급전이 필요하니 다우(앙헬레스) 에서 굳이 버스를 타고서라도 먼 길을 오겠다고 하여
그러면 다시 돌아가려면 한 밤 중이 되고 딸이 아픈게 우선 급한 것이니
5천 페소 먼저 보내드렸습니다.

그 돈으로 우선 가까운 클리닉에 가서 애기 진찰 받으라고 말씀드렸고
예약제라 바로 안 된다고 하길래 병원 응급실로 가시라고 조언까지 해드렸습니다.

그런 후 폰을 받기도 전이지만 믿고 다시 6천페소 마저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결국 번호도 바꾸시고 폰도 안 보내시고 연락 두절이 되었죠?

생면부지의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도와드린 거면
그런 사람을 이런식으로 뒤통수 치시면 안 되는 겁니다.

1년 전 도음으로 드린 돈 받았다고 보낸 사진 가지고 있지만 올리진 않겠습니다.
딸이 아프다는 것도 믿겠습니다. (진찰받은 사진 보낸다면서 그것도 안 보내셨지만)

사실 화웨이폰은 사용해 본 적도 없고 누가 공짜로 준다고 해도 안 씁니다
다만 도와드리려고 구매의사를 전달하고 돈 마저 먼저 보내드렸지만

폰을 보내시려면 보내세요
하지만 다시 돈이 필요하여 그 폰 전당포에 잡혀서 못 보내는 거라면, 안 보내셔도 됩니다.

크리스마스 구세군에게 줬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다만 미안하다는 문자라도 하나 줬으면 마음이 언짢지는 않았을 것이고
여기에 올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앞으로는 이런식의 생면부지의 사람으로부터의 도움은 더 이상 기대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가실 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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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박이 [쪽지 보내기] 2021-12-04 10:55 No. 1275300994
감동입니다
선생님같은분이 빌게이츠보다 훨씬 제대로 돈을 쓰시는거 같습니다
사기꾼일지라도 혹시 진짠가 하는 그마음 정말 감동입니다
opx1 [쪽지 보내기] 2021-12-04 20:23 No. 1275301097
머 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넉넉하신 분이군요
복 받으실겁니다
Pogiman [쪽지 보내기] 2021-12-04 22:09 No. 1275301110
금전적으로는 손해를 본듯하나, 마음의 행복은 얻은듯 합니다. 즐거운 성탄절되시길 바랍니다.
토깽이821 [쪽지 보내기] 2021-12-05 00:57 No. 1275301137
지난 1년간 이런 사기꾼 한국사람이 필리핀에 널려 있었음. 고생하셨네요.
돈 꿔달라하는 사람들 보면 한국와서 일할 생각이 전혀 없는 거지근성의 소유자거나 올 수 없는 범죄자들 뿐입니다.
Glenn Kim [쪽지 보내기] 2021-12-06 13:49 No. 1275301492
존경합니다
안두인 [쪽지 보내기] 2022-01-05 02:08 No. 1275311006
새벽에 좋은 이야기에 감동받고 갑니다. 필리핀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귀국한지2년이넘어 연락되는분들도 없고 한국은 쌀쌀합니다. 시국도 어지럽고..
필리핀에 계신 모든분들 다들 힘들고 어렵겠지만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은하수 [쪽지 보내기] 2022-02-20 22:07 No. 1275326651
오랜만에 글 다운 좋은 글을 읽게 되니 감동이네요.
이젠 다시한번
마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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