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필,저널& 컬럼 /연재#21 열전, 죽음의 문턱앞에서(62)
조지네
쪽지전송
Views : 19,150
2020-04-11 00:44
등필 저널
127467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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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살아온 나날들이 새롯하게 기억난다
그 중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기억의 순간순간이 지금도 아찔하다
사고도 많고 탈도 많은 필리핀-
그 '열전, 죽음의 문턱앞에서'를 정리해본다
1) 팍상한 강둑이 터지다
2009년 6월로 기억한다 나는 그때 '팍상한'에서 살고 있었다
아침부터 쏟아져내린 빗줄기가 밤이 새도록 멈출줄 몰랐다
자정이 될 무렵부터 갑자기 집 앞 골목길이
마치 유속 빠른 개울물처럼 물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난 그때부터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시간 '팍상한' 강둑이 터져 주변 집들을 덮친것이다
난 일층의 중요한 물건을 챙길 겨를 없이 2층으로 몸을 피했는데
2층의 계단 꼭대기까지 점점 물이 차오르는 광경에 금방 물속에 수장 당할 위협을 느꼈다
난, 이층 거실에서 천장을 바라보며 어디 더 높은 곳으로 피할까하고
다급한 심장을 쓸어내리며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난, 울며불며 기도 밖에 할 수 없었다
그 후 4시간 후 날이 밝아오자 골목길 물 수위가 내려가는 지점을 보면서
'아! 이제 살았구나'하고 한숨을 놓게 되었다
2)쪽배를 타고 가다 파선 직전까지 가다
2001년 12월24일 민도로 섬으로 들어가기위해 바탕가스 항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정기 노선 큰 배가 이미 출발 한 후 늦은 시각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미 약속이 되어있는 스케줄이라 들어가지 않을 수 없어서
용감 무쌍하게 프라이빗 소형 방카를 타고 들어가게 되었다
이 방카는 겨우 3-4명 타는 아주 작은 '쪽배'였다
출발 후, 약 한시간 정도가 지날 무렵 갑자기 엔진이 꺼졌다
배는 흔들리어 금새 물이 날아 들어 온몸을 흠뻑 적시며 일행 3명과 함께
순간 흑암속에 망망 대해 한 가운데 풀잎 같은 신세가 되었다
여기서도 난 울며 불며 기도 밖에 할 수 없었다
잠시 후 엔진 소리에 눈을 뜨니 다시 우리가 탄 쪽배는 먼 멀리 보이는 민도로를 향해
칠흑의 어둠을 헤치고 나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마지막이 아니었다
이렇게 엔진이 꺼지고 금방이 이라도 뒤집어질듯 한 상황이 무려
세번이나 반복되었다 이 시간동안 느낀 공포는 지금도 가슴이 오싹거린다
그 때 우리가 탄 쪽배는 간신히 두시간 반만에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3)태픙 하이옌을 만나다
2014년 11월8일 새벽부터 강한 태풍이 우리집을 뒤 흔들기 시작햇다
태풍주의보로 초대형 태풍이 이 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뉴스를 접했지만
그 어떤 방도나 준비없이 속수무책으로 온몸으로 부딪힐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했다
태픙은 그야말로 30분만에 우리 집 지붕을 날로 삼켜버리고 지붕에서 봇물 터지듯
굵은 빗줄기가 거실을 순식간에 수영장을 만들었다
나는 사력을 다해 문을 열고 바로 옆에 벽돌로 지은 조그만 건물로 피하려고 했지만
태풍의 힘을 당할 수 없었다
집의 벽이 곧 무너질것만 같았다 순간 나는 온힘으로 출입문 도어를 밀어제치고
옆 건물로 피신을 했다
하지만 이 벽돌 스라브 건물도 이미 금이 가고 흔들거리고 있었다
이때도 나는 죽음의 문턱 앞에서 기도 밖에 할 수 없었다
약 5시간 후 12시가 지날 무렵 점차 태풍이 수그러지기 시작했고
나는 또 살아났다
오후 한시 쯤, 우리 집 앞 도로 전신주는 모두 쓸어졌고 8톤 트럭 한 대가
나동그라져 죽어 있었다
4)코로나 19에 갇히다
이 코로나는 현재 진행형이다
나는 지금까지 물, 불이 제일 무서운 줄 알았다
아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가장 무서운 존재인지 새삼 알았다
지구촌 전 세계 이처럼 빠르게 퍼져나가는 일이 이전에는 없었다
현재 지구촌 모든 나라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이 코로나와 전쟁 중이다
중국 우한으로 부터 시작한 코로나로 인해 이미 전세계 희생자가 만명을 넘어섰다
획진자가 늘어나고 사망자도 매일 매일 증가추세이다
어느 나라든 자가격리,락다운,의료진들의 치료 활동,방역등
소리없는 총성으로 대비해 나가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위협가운데 살아간다
오고가는 발이 묶이고,경제가 도산하고,굶어 죽는 걸 걱정하는 시기가 도래해 오고 있다
이 참담한 현실이 사실이고 현재이다
나는 이 시기에 골방에서 또한 기도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
이미 몇번을 나를 살려주신 그 분께 매달려,
이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을 그만 데려가시고 이제 그만 멈쳐달라고
온 몸으로, 온 맘으로 데몬스트레이션하며 한 날 한 날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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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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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많이들 답답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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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뭔 x 소ㄹ ㅣ ㅇ ㅑ 아주 고급진 유모입니다 , 글자하나 없이 완벽하게 표현하셨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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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는 계싷까요?
있지도 않은 길을 헤매었으니
돌아갈 길이 있을 손가
오늘도
무 심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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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고 쌩까는게 특기인듯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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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큼은 큰재앙이 아니였으면하는 바램을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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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이라서 잠시 잊고 댓글만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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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1
지나가는길에 이벤트 살짝 발담궈보고 갑니다. 어려운시기 건강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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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이니 포인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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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이시네요
축하 드리고 기받아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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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대박 받고 싶다
날이면 오는 기회는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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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간 내자리 대박 받으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기를 받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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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대박 받고 싶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는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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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하다보면 대박을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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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이나 많이 받으시고
좋은 결과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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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하다보면 대박을 나올겁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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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 횡재람
영자님 감사합니다
꾸벅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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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으로 기분 좋으시겠네요
오늘 새로운 대박포인트 기대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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뷁 ..최고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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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네자리만 나와줘도 대박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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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콘도가 그래도 안전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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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땅 밟고 사는게 좋아요
한때 콘도에 살아봤지요 하지만 이젠 나이도 있어 시골스런데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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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정말 무서운건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이러스 자체의 무서움도 있지만,
락다운과 자가격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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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좋은일만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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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그 어려움을 이겨내신 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앞으로는 좋은일만 생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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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이엔은 2004년이 아니고 2014쯤 아닌가요? 그때 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공포스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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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 '1'(하나)를 빠뜨렸네요 수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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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대박 받고 싶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는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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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살아남아서,
강한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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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라스가 앞길을 막네요~
모두 건강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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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0프로 동의합니다! 목숨이 위태로울 때,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그 분, 전능자 하나님! 그 분만이 나를 도우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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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을 기원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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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죽을고비가 몇번쯤은 있지만
영화 주인공같은 스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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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웃의 비중이 큰 기도일 것 같습니다
속히 이루어지길 같은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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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직관력으로 저에게 격려주심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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