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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빌리지 빈집털렸습니다..회원님들 조심하세요.

Views : 401 2025-06-05 20:11
사건 사고 1275635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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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락 힐즈 빌리지에서 에어비앤비(유포리아) 운영 중인 거주자인데..

새벽에 잠깐 외출하고 온 사이 집이 다 털렸습니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



사건개요.



일시: 6월 3일 새벽 2시 외출 - 새벽 4시 30분 귀가

2시간 30분 사이에 집에 있는 거 다 털어겠네요..



분실물: 현금 (30만페소), 핸드폰 2대, 태블릿 2대, 갤럭시 워치, 옷 (토트넘 손흥민 유니폼, 파카), 전자담배



칩임경로: 화장실 방충망



(이미지)



집에 도착했을 때 서랍, 전등, 옷장 등 다 켜져있고 뒤진 흔적이 바로 보이더라구요..

보자마자 바로 메인게이트가서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이 왔습니다...

와서 사건현장 보더니 화장실에 발자국이 찍혀있더군요.. 방충망이 열려있는 걸 보니 화장실 창문을 통해서 침입한 것 같다고...

화장실 창문이 방 테라스에서 기대고 올라 탈 수 있는 구조라서..이 건물을 잘 알거나 자주 봤던 사람이어야 가능할텐데..

저는 지낸지 1달밖에 안되서 몰랐네요 ㅠㅠ..

일단 분실신고부터 해야겠다 싶어서 핸드폰 분실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갤럭시 워치가 위치추적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추적했더니 저희 집에서 8분거리에서 신호가 잡혔습니다.

경찰에게 말했더니 여긴 자기 관할 구역이아니라고 (마발라캇) 다른 경찰이 와야된다고 좀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조서 작성하고 (분실한 내용, 사건 일시 등) 사건 정황에 대해서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동안 범인이 이동할까봐 계속 위치추적을 했는데 이동을 하더군요.. 바로 출동했으면 잡았을텐데..관할 구역 및 사건 접수 때문에 대응이 굉장히 느려 답답했습니다...

이 친구들에게 이 시계가 언제까지 켜져있을지도 모르고.. 지금 출동해야된다고 말했는데 기다리란 말만 하더군요



어찌저찌 기다리다가 출동가능한 경찰이 와서 지금 현장으로 출발하자고 하더군요.

(자세한 이동경로는 아래에 이미지 첨부해놓겠습니다)

당시 위치는 워킹스트리트 소야 바와 제우스 바 사이 전자담배 가게 안에 있더군요

대략 10여분 정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되어있어서 출동하면 바로 잡는 그림이였는데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1시간째 신호가 없어서 최초 위치로 이동하는 중에 위치 이동한게 한번 더 잡혀서

바로 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암식이라는 동네로 경찰 4명과 차로 이동중이였는데

동네 도착하니 차로는 진입을 못하는 빈민가였습니다.

그래서 도보로 진입하자고 하고 들어가려는데 이 곳에서 지난주에 총격이 있었다고 관할경찰서에 지원병력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점심시간과 겹쳐서 1-2시간가량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위치는 이동을 안하더군요 신호가 30분-1시간 간격으로 약간의 변화만 있었습니다.



식사 후 현장검증하려고 무장경찰 15명 정도와 함께 동네로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위치 업데이트가 30분 전이였고 해당 위치로 갔더니 빈민가 내에 무료급식소 근처 였는데

삼성 분실물 찾기 기능 중에 소리켜기 기능이 있어서 근처에 가서 소리켜기를 눌렀는데...안울리더군요.

이동을 한건지..전원이 꺼진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담당경찰이 일단 철수하자고 여기서 만약에 CCTV증거 같은 직접적 증거없이는 뒤졌다가 안나오면

그 뒤에 용의자와 다툼이 생길 수 있고 그게 부담스럽다고 하더군요 (동네가 워낙 빈민가라 위험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철수하자고 해서 다시 차에 올라탔습니다. 오는 길에 어떤 사람이 오늘 아침에 (사건발생시간과 같음) 한국 사람이 이 골목을 지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경찰이 CCTV를 확인한결과 자전거를 타고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해당 골목을 지나갔습니다.

저희가 아는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저희가 여기에 지낸지 1달밖에 되지않아 아는 한국인도 없습니다...)

일단 그렇게 사건해결 골든타임은 놓쳐버린 것 같았고..현장에 있는건 알지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군요



오후 2시경 집으로 다시 복귀하고..경찰들도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고 하더군요

귀가해서 다시 한번 잃어버린 게 없나 살펴보니

침대 위에 못보던 티셔츠가 있길래 봤더니 범죄자가 입고있었던 옷이 였습니다 (검정 티셔츠 2XL)

제 옷으로 갈아입고 도망갔더라구요..

토트넘 손흥민 유니폼 (이미지 첨부) 과 내셔널지오그래픽 가을용 파카 (이미지 첨부)

뻔뻔하기 짝이 없고 어이가 없더군요..



아직 해결은 안되고 있고,,답답하네요...

다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약:

아무리 작은 창문이라도 잠궈야 한다.

한국만큼 범인잡는 권한, 증거가 없다.



범인 이동경로:

maps.app.goo.gl/XtWuECkRJhSKzdy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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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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