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 피어나는 사랑의 손길들(7)

[사진설명] 말라떼 한인파출소 경찰, 한인회 안일호 부회장 및 조승연 지회장

한인파출소내 끊어졌던 교민 식사 다시 이어져

40도에 육박하는 찌는 듯 한 더위 속, 굶주림에 지친 일부 교민들이 줄지어 한인파출소로 향하고 있다. 지난 3월중순 부터 Covid-19 로 인해 봉쇄령에 들어간 메트로마닐라는 이미 두달을 넘기면서 점차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비록 ECQ(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에서 다소 완화된 MECQ(Modified Enhanced Community Quarantine)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많은 한인 업소들이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한끼 식사마저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교민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인총연합회 안일호 부회장과 마닐라/파사이 지회 조승연 지회장은 지역 교민들의 도움과 후원을 받아 말라떼 한인파출소 내 컵밥, 샌드위치 및 도시락 지원을 재개했다. 조승연지회장은 "며칠간 도시락 지원이 끊어지면서 식사를 못한 교민들이 증가하여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지역내 뜻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다시 어려운 교민들께 식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도움주신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고 하였다.

한인총연합회와 마닐라/파사이 지회는 앞으로 한달 간 더 이 식사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병태 기자

출처 :www.newskoreaworld.com/news/articleView.html?idxno=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