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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상황이 조금 이상하게 흘러가네요(15)

Views : 12,373 2021-04-06 13:35
자유게시판 1275167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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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기를 락다운 1년 넘게 하고나면 배고픈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행동을 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고, 실제로 주변 필리핀분들 보면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거야 (우리는 입출국 막아놓은 정부를 욕하고 싶지만) 정권이 국민들을 나름 잘 다독거린거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경기를 보면 그리 나쁜거 같지도 않습니다.

락다운 시작 후 지방 빌리지들의 건설경기는 더 활성화 되었고, 인부 구하기 힘들 정도로 집 새로 짓는 곳이 많아 졌지요.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들어가봐도, 중형차 이상 매물이 정말 많이 줄었고 오히려 작년대비 차 가격은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전화해서 작년 매매가로 네고를 해도 먹히지 않더라구요.

땅이나 콘도 매물을 봐도 매물이 많이 줄었고 가격도 큰 하락 없이 거래되고..

이런저런 현상을 보다보니 좀 혼란스럽습니다.
말 그대로 뉴 노멀의 시작인가요? 우리가 아는 소비 문화가 바뀌면서 새로운 분위기 형성이 시작된건가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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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곰 [쪽지 보내기] 2021-04-06 13:45 No. 1275167631
나에게 보여 지고 있는 관점 과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듯 합니다. 아무리 보여지는것이 다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실 본인 입장에서 보여지는 관점으로 믿고 따르고 말 하는듯 합니다. 누구에게는 예전과 다른게 없어 보이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 또 누군가는 엄청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하니깐요. 이나라 오래 살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무엇이 정답인지를요 ㅋ
공통적인 것 하나는 아프지 말고 몸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일단 우선 과제가 아닐듯 합니다.
난스컨설팅
이민국/은퇴청 등록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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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1-04-07 00:12 No. 1275167970
@ 봄날의곰 님에게...

“ . . 아프지 말고 몸 건강하게 지내는 것 . . . “

오늘 좋은 주제 말씀입니다.

“ 사람들이 빵이 없어 배고프다면 케익 먹으면 되지않는냐? “

폭동이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있었던 일화 . .
어느 나라 부자, 즉 왕족이 한 말이다고 비판하는 글을 보는데 . .

가난한자와 부자의 입장은 다르다는 것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말이겠지요.

코로나 팬데믹! 세계경제가 어려움에 처해도 수출 잘하는 나라, 돈 잘버는 회사 있고 . . 반대로 어려움에처한 많은 기업들 . . 격차가 있죠.

지진 해일 화산폭발 전에 생테계 생물, 즉 벌레,동물들이 미리 알아차리고 행동, 이동한다고 하듯이 . .
나라가 망하기 전에 폭동이 일어나 국민이 나라를 바로세우고 극적으로 발전을 하는 국가가 있고, . . 한편,

망해도, 극적인 발전 없어도,기초체력 약해도, 꾸준한 발전 동력이 없어도, . . , 없어도 민심의 동요없고
폭동도 없는 국가도 많다는 것을 세계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그러니 ,
이러한 . .지금 우리가 처한 현상들은 이상할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요.

다만, 부동산에 관하여 . .
시사에서 배운 것 중 . .
코로나 국민 경제위기 극복으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정부에서 돈을 많이 아주 많이 풀기 때문에
돈풀고, 또 저금리 정책을 할 수 밖에 없는 전염병 위기상황이라 . .
돈이/돈가진 자들의 투자처가 자연히 부동산에 몰리기 때문에 . .
세계적으로 부동산 주택가격 상승 현상이라고 합니다.

집없는 사람은 주택구입 더 힘들어지고 빈자들의 홈리스/불법주거자 더 많아지고 사회 불안은 조금씩 더 크지겠지요.

따뜻한 물 속의 개구리는.. . 스스로 위기의식 없이 점점더워지는 물에서 화상입고 죽어가면서도 거부하지 않는다고하는 현상을 . .
어릴 때 처음 이야기 들을 때 놀랐지만 , 이제는 이해되요.

아 ~ 그래서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망하는 줄모르고 . . 그냥 그런 줄 알고 사는구나 . . .

지금, 많은 국가의 사회 불안은 더 크지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 많은 나라들이 따뜻한 물 속의 개구리 처럼 산다면 ?

한편, 모르면 몰라도 . . 일단 안다면 . . 개구리 처럼 산다는 것 안다면 불안해서 어디 . .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겠어요? 아니면 당장 . . .

어차피 사람은 때가되면 누구나 죽는 것인데 . .
그냥 죽을 때 죽더라도 현재는 참을 만 하고, 지금 괜찮고 이대로 좋으면 좋은 거지 . . 라고 하시며 살겠어요?

한 때 한국에서도 유행한 말이 있었죠.

알려고 하지마, 알면 다쳐 ! 식자우환 , 아는 것이 죄다!

진짜 . . 알면 다친다고 . .
당장 미얀마 젊은이들 처럼 뭐 좀 안다고 . . 지금 , 죽기 살기로 . . 다치고 , 죽으면서도 몸부림 치겠지요.

그러나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 . 하면서 몸부림치는 미얀마가 앞으로 필리핀을 앞지르는 발전을 볼런지도 모르는 일이 아닐런지 . . 나도 모르지요.

다만 외국인 우리 교민입장에서는 전염병위기 때는 바짝 엎드려 나와 가족 생명, 또 공동체 생명과 안전을 생각하는 것이 우선급무가 아닐런지 . .
봄날의곰 [쪽지 보내기] 2021-04-07 11:18 No. 1275168138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1-04-06 16:39 No. 1275167744
@ 봄날의곰 님에게...

님의 견해가 타당하다 여겨집니다.

위기와 고난의 상황에서라면 언제, 어디에서라도

여유로운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간극이 더 벌어지기 마련이지요.

한국인들이야 그 대부분이 필리핀의 기준이라면 중산 이상의 수준이기가 쉬울터...

수적으로 많은 서민들의 생활은 그 어려움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지겠지요.

지역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자리의 기회와 근로시간이 감소한 것은

현실적 어려움을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OFW 였던 필리핀 조카는 작년초에 일도 못해보고 돌아와

일용직 일자리를 찾아 다니는 것을 보면,

그 주변의 사정도 녹녹치 않아 보입니다.

부디 이 팬데믹의 상황이 길어지지 않기를 ...

papago [쪽지 보내기] 2021-04-06 13:58 No. 1275167644
1.필리핀 사람들은 당장 굶어죽어도 절대로 들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수십년째 이어지는 더러운 정권들 가만히 보고만 있었을까요?? 비록 가진건 없지만 자기 목숨 하나만큼은 전세계에서 가장 아끼는 민족인거 같습니다.

2.땅 콘도 그외 사업체 등등 우선 한국처럼 국민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소수의 특권층들이 독점하고 있어 코로나에 타격은 있지만 이것은 수입이 감소한거지 망하거나 어려워 진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이들은 코로나 이전에도 10넘게 비어있는 유닛도 절대 임대료를 내리지 않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유닛 100개중.. 10개쯤 안나가도 아무 문제 없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임대료나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것으로 보입니다.
로아킨@네이버-20 [쪽지 보내기] 2021-04-06 14:03 No. 1275167647
눈앞의 총은 무서운 법이지요, 한국 처럼 시위하고 데모할 환경이 필리핀엔 조성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메트로 마닐라의 경우는 애초에 관광에 의존하는 도시는 아니였으니까 별 차이 없는것 같구요 다만 콘도 공실은 꽤나 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언 [쪽지 보내기] 2021-04-06 14:16 No. 1275167651
필리핀 분들 코로나 별로 대수롭게 생각 하지 않더라고요 이젠 그냥 감기 수준으로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분들 부패한 공무원은 싫어 하지만 대통령은 무지 좋아라 해요
쿠다스 [쪽지 보내기] 2021-04-06 14:47 No. 1275167667
작년에 락다운 처음했을때 필고에 락다운 3개월 6개월가면 필리핀 망한다..
다 굶어죽는다 이런 글들 많았는데...
내수경제는 내수대로 돌아갑니다. 힘겨워서 그런거지..
다만 관광쪽으로 0이 되버리니까 오히려 관광객 상대로 업을 했던
부자들 수입이 많이 줄었습니다
레리티 [쪽지 보내기] 2021-04-06 21:10 No. 1275167897
@ 쿠다스 님에게...
락다운 초기만해도 굶어죽는다 폭동 일어난다 부동산 폭락한다 등 잘 모르는 분들이 이런 이야기 많이 하셨었죠..
Ayunjo [쪽지 보내기] 2021-04-06 15:27 No. 1275167700
@ 쿠다스 님에게...
대표적인게 담배한모금 아이디
금방 망할것처럼 선동질하고 진짜 이사람 글들보면 토나옴
쿠다스 [쪽지 보내기] 2021-04-06 17:16 No. 1275167766
@ Ayunjo 님에게...
그런 사람이 있었군요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수제비 [쪽지 보내기] 2021-04-06 16:21 No. 1275167737
댓글 내용들 다 맞는 말씀들인데, 거품빠진 경제에서 견뎌낼 수 있는 사회 구조로 바뀌어 나가는게 아닐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중산층의 규모가 늘어났고 그들이 1년넘은 락다운 기간을 견뎌내며, 꾸준히 소비를 해 나간다는 것이 흥미롭지요.
지금 어떤 식으로 생각의 전환을 해야 앞으로 필에서 더 살아갈 수 있을까가 제가 공부해야 할 것이구요.
행복마인드 [쪽지 보내기] 2021-04-06 17:00 No. 1275167758
필이 말만 민주국가 이지 공산당 하고 똑같지 않나요 ㅎㅎㅎ 어디 감히 두형 한테 까불겠습니까 그랬다간 계엄령 내릴게 뻔한데요 그랬다간 상황이 더안좋아질테니 페북에 현지인들 키보드 워리워들만 넘쳐 나지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벌써 정치 생명 진작에 끝 인간들 수두룩할듯 ㅎㅎㅎ 정치깡패 필리핀 사회 ㅎㅎ 건설경기는 락다운 때문에 일용직 노동자들이 멀리는 일자리 찾으러 못갈거 같아서 사람이 없어 보일수도 있겠네요 피노이들 집까지 개인 왕복 차비도 생각하고 일다니거든요 그리고 콘도는 원래 가진사람들이야 아쉬운게 없는법 서민들만 힘들지 GCQ때도 큰몰에 한번 가보시면 매일 평일 에도 풀파킹 입니다 그만큼 있는 필리핀 사람들은 코로나 영향도 피해 가는거 아닐런지요 참 씁쓸한 현실......
레리티 [쪽지 보내기] 2021-04-06 21:24 No. 1275167916
보니파시오 락웰 마카티 같은 지역만 다니다보니 경기 어려운 거 전혀 체감을 못하겠습니다.
JUNKIM YB ONE@구글-rR [쪽지 보내기] 2021-04-07 00:29 No. 1275167982
정상이고요..ㅎㅎ


못 오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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