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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왜 ‘범죄영화 강국’이 됐나?

Views : 10,955 2022-08-19 10:46
자유게시판 127536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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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는 ‘여름 영화 시즌’이 한창이다. 그런데 이번 대목의 최대 승자는 일찌감치 결정됐다는 게 중론이다. 5월 18일 개봉한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2〉의 흥행 돌풍 탓이다. 여름이 오기 직전 개봉해 여름 시즌 전반부를 휩쓸면서 극장 개봉이 거의 마무리되는 8월 3일 현재까지 무려 1269만1812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본 영화, 그것도 극장까지 찾아가 본 사람만 그 정도라는 것. 그야말로 ‘국민영화’의 탄생이다.
 
  〈범죄도시2〉는 2017년 688만 관객이 관람한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제목대로 범죄영화 장르에 속하며, 두 편 모두 실제 범죄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1편이 2004년 중국 조선족 범죄조직 ‘왕건이파’ 사건과 2007년 조선족 범죄조직 ‘흑사파’ 사건을 엮어 각색했다면, 2편은 ‘필리핀 연쇄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영화는 각각의 사건을 벌인 일당들을 마동석이 분(扮)한 가상의 강력반 형사 마석도가 소탕한다는 전개다.

이렇듯 전편 인기에 이어 속편에서 ‘1000만 영화’ ‘국민영화’ 자리에까지 오른 〈범죄도시〉 시리즈이지만, 다른 ‘1000만 영화’들에 비해 그 흥행 비결에 대한 분석은 대중문화 전문미디어에서조차 뜸한 수준이다. 액션스타 마동석의 스타성 정도만 반복적으로 언급될 뿐이다.
 
  이유가 있다. 애초 한국영화 시장에서는 자국(自國) 범죄영화가 유난히 인기 있고, 그중에서도 실화 소재 범죄영화들은 사실상 ‘흥행 보증수표’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탄탄한 흥행 입지를 누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범죄도시2〉 흥행 비결도 그저 가장 대표적인 흥행 공식을 충실히 따른 정도이기에 별다른 분석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ㅣ 한국인들의 유별난 범죄영화 사랑
 
  여기서 이 한국영화 시장의 유난한 자국 범죄영화 인기를 좀 더 살펴보자. 흥행 성적을 토대로 보면 상황이 보다 명확히 파악된다. 지난 20년 동안, 그러니까 2002년부터 2021년까지 연도별 한국영화 연간 흥행 통산 10위 내 들어간 영화 200편 중 범죄영화의 비중을 따져보면 무려 57편이 그에 해당된다. 매년 한국영화 흥행 통산 10위 내에 평균적으로 3편씩은 범죄영화가 끼어 있다는 얘기다. 이 중에는 〈베테랑〉이나 〈극한직업〉 〈도둑들〉 등 ‘1000만 영화’도 다수 포함돼 있다. 거기다 범위를 넓혀볼수록 더 대단한 결과가 나온다. 예컨대 2017년은 한국영화 연간 흥행 통산 20위 내에 10편이, 그러니까 정확히 절반이 범죄영화로 채워져 있었다. 흥행 장르 쏠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른 나라들은 이 정도까지는 아니다. 세계 영화의 메카 할리우드가 자리한 미국만 해도 그렇다. 같은 기간, 똑같이 매년 흥행 상위 10편씩 200편 중 범죄영화에 해당되는 영화는 놀랍게도 단 5편뿐이다.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나 ‘〈제이슨 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스파이 영화들을 제외하고 보면 그렇다. 범죄영화도 흥행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중급 규모 흥행에 머무르기에 그 정도를 현실적 목표로 삼고 중급 규모 예산만 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은 그 정도 흥행도 장담 못 해 점차 넷플릭스 등 OTT 오리지널 영화로 흡수되는 추세(趨勢).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인기 있는 장르가 아니다.

바로 옆 나라 일본은 또 어떨까. 대중문화계 전반에 걸쳐 탐정 또는 유사(類似)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물(推理物)의 인기가 엄청나니 뭔가 다를 것도 같지만, 이런 일본조차 한국만큼은 아니다. 같은 기간 200편의 일본영화 중 범죄영화로 분류될 수 있는 실사(實寫)영화는 모두 28편, 한국의 딱 절반 정도다. 흔히 떠올리기 쉬운 야쿠자 영화들은 ‘V시네마’라 불리는 비디오시장 전용 B급 영화로서 소화되는 수준이지, 주류(主流) 극장용 영화로 등장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I&nNewsNumb=2022091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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