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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1)

Views : 1,455 2011-07-26 03:19
자유게시판 236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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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그릇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군자불기(君子不器) - <논어(論語)>

  요즘 시대는 어느 한 가지 전문직 지식만 가지고는 창조적인 역량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전문적 지식이 합쳐져야 비로소 위대한 탄생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전문가의 시대에서 통섭(統攝)의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듯합니다. 과학과 인문학이 만나고,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철학과 IT가 만나야 더 큰 창조적 힘을 발휘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논어>에는 이런 통합형 인간을 정의하면서 군자불기(君子不器)라고 하고 있습니다. 해석하자면 군자(君子)는 그릇이 아니라는(不器) 뜻입니다. 공자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군자를 제시하면서 군자는 한 가지만 정통하고 용납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함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분야에 식견을 갖춘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릇은 자신의 용도에 합당한 것만 담을 뿐 다른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에 군자는 어느 한 가지만 수용하는 그릇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국그릇은 국만 수용하고 밥그릇은 오로지 밥만 담으려 합니다. 전문가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전문가가 자신의 우물에 빠져 오로지 그 우물 속에서 보이는 하늘만 고집 한다면 더 이상 전문가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무를 정확히 보되 나무와 나무가 어떻게 숲을 이루는지도 함께 볼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진정 창조적 지식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전문가의 모습일 겁니다. 이 시대는 전체를 읽을 줄 알고, 많은 사람을 포용할 줄 알고,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사고를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오로지 내가 아는 것만 주장하고 다른 것과 담을 쌓고 산다면 어떠한 결실도 맺을 수 없을 것입니다.

君子不器

군 자 불 기

군자는 한 가지만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서는 안 된다.

  밥그릇 싸움에 열심인 사람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내 밥그릇을 과감히 깨고 다른 모습으로 넘나들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는 한 가지만 수용하는 그릇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양한 것을 모두 수용하고 통섭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오늘날 군자의 모습입니다.

내가 가진 그릇을 과감하게 깰 수 있는 용기가 아쉽습니다.

君   子   不   器

임금  아들  아니  그릇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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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가득한 [쪽지 보내기] 2011-07-26 10:21 No. 237044
그 한가지를 담기에도 제 그릇이 너무 작지 않나 반성해 봅니다.

작지만 그릇 여러개 준비하는 건 어떨지요.. 편견의 벽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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