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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적대는 사람들 향해 "쏴! 쏴! 쏴!" 지시한 중국인 선장 체포(5)

Views : 13,353 2020-10-16 15:32
자유게시판 1275023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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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로 오션 프로젝트 동영상 캡처


피지 택시에서 발견된 10분짜리 동영상, 8년 전 참상 드러내


지난 6월 국내에서 개봉된 로드 라스젠(호주) 감독의 영민한 영화 ‘부력’(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617500190&wlog_tag3=daum)의 장면 하나하나를 떠올리게 만든다. 나아가 소연평도 근처 북쪽 해역에서 무참히 살해당한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과도 겹쳐 보인다.

남자들이 공해 바다 위에 부유물만 의지한 채 허우적대고 있다. 커다란 낚싯배들이 원을 그리며 남자들 주변을 돈다. 표류하는 이들은 구명 조끼도 입지 않았다. 배 위의 누구도 이를 돕지 않는다.

카메라가 꺼진 뒤 누군가 만다린어로 소리 지른다. “앞에, 왼쪽으로! 뭐하는 거냐? 쏴라! 쏴! 쏴!”

총탄들이 빗발치듯 한 남자에게 쏟아진다. 결국 그는 총알 한 방을 맞고 푹 쓰러진다. 바닷물에 핏자국이 번진다.이 동영상은 2012년 인도양의 공해 상에서 적어도 네 남자가 백주 대낮에 도륙을 당하는 모습이 10분 분량의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다에서 투항하겠다는 듯 두 손을 들어 올렸는데도 머리 뒤에서 총알을 박았고 이 남자는 고개를 떨구며 엎어진다. 반자동 소총을 든 남자들은 적어도 40발의 총탄을 퍼붓는다. 한 남자는 만다린어로 “다섯 발이나 쐈어!”라고 소리 지른다. 뒤에 갑판원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사진을 찍는다. 앞의 두 필리핀 남성은 알드린과 마시모로 뒤쪽의 두 남자가 억지로 셀피를 찍자고 하는 것 같아 보인다.

대만 당국은 총을 쏘라고 지시한 것으로 믿어지는 43세 중국인 남성 왕펭유를 지난 8월 체포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대만 선적의 핑신 101호는 2년 뒤 좌초해 버려졌다. 왕펭유는 계속 선장 일을 해왔으며 그가 지휘하던 배는 현재 가오슝 항에 예인돼 있다. 검찰은 왕펭유를 통해 살인에 가담한 이들을 모두 찾아내길 바라고 있다.

2014년 피지 수도 수바의 택시 안에 누군가 이 동영상이 담긴 휴대전화를 놓고 내려 발견될 때까지 그런 일이 벌어져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어떤 사람들이 희생됐고 누가 총을 쐈는지 알 수도 없었다. 하지만 수사관들은 계속 탐문해 문제의 배를 추적했고, 한 다큐멘터리 제작진으로부터 비슷한 학살 장면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면서 실체에 다가설 수 있었다.

필리핀 국적의 요리사 알드린과 갑판원 마시모는 도륙이 일어난 곳이 소말리아와 세이셜 제도 사이의 해역이며 2012년 8월에 있었던 일이라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근처 다른 배가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 무전을 듣고 달려갔다고 얘기했는데 아무리 봐도 바다에 빠진 사람들은 무기도 들고 있지 않았다. 누군가 소리를 친다. “소말리아 사람 아니다” “해적들도 아니야”라고 외치는 소리도 동영상에 담겨 있다.

인터폴과 탐정회사가 핑신 101호를 소유한 가오슝의 회사 주소지를 찾아가보니 이미 폐업하고 사라진 상황이었다. 핑신 101호와 춘아이 628호에는 모두 세 명의 파키스탄 경호원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왔다. 동영상에는 네 명의 남자가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오는데 알드린과 마시모는 살해 당한 사람이 10~15명 가량 된다고 진술했다.

공해 상의 불법 행위를 추적하는 시민단체 아웃로 오션 프로젝트가 이 끔찍한 소식을 전했는데 이 단체는 아프고 불편한 주문 하나를 건넨다. 식탁에 종종 오르는 참치나 수산물을 먹을 때 이런 끔찍한 노예 노동과 인권 유린의 잔인한 흔적이 묻어 있음을 기억해달라는 것이다. 기사를 작성한 이언 어비나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탐사전문 기자 출신으로 지금은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바다 환경과 인권범죄를 규명하는 시민단체 아웃로 오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출처/ news.v.daum.net/v/202010161401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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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좋아 [쪽지 보내기] 2020-10-16 15:49 No. 1275023103
나뿐,.......
천벌을 받아야..
동수기 [쪽지 보내기] 2020-10-16 16:35 No. 1275023131
일본과 함께 국제 깡패 중국은 뭘 해도 밉상
열공시대 [쪽지 보내기] 2020-10-16 17:31 No. 1275023166
천벌을 받을 놈......
구름땨라 [쪽지 보내기] 2020-10-16 20:48 No. 1275023288
이게 유명했던 일이었던지,이 사건을 서양인이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찍은 영상도 있습니다.

그 영상에서,사살한 것도 문제가 있었지만,필리핀 선원들이 무고해 보이는 사람이
죽는 걸보고 환호하며 박수치고,기념사진 찍는 그런 것도 문제가 되어,
되게 심각하게 다루던 다큐멘터리 였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은게,어떻케 사람이 사살됬는데... 필리핀 선원들이 환호를 지르고
기념사진을 찍는게 가능했던가.. 그 필리핀 선원들을 인터뷰도 했는데...

그 당시에는 노예같은 선원생활에, 그런 이벤트가 터지자 자신들도 모르게 환호를 했다,대충 이런 말들을 했던것 같은데...혹시 잘 아시는 분은, 사연을 알려주시지요.
오손도손 [쪽지 보내기] 2020-10-16 21:06 No. 1275023320
천벌을 받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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