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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항공용어와 햇갈리기 쉬운 내용들(10)

Views : 4,358 2018-10-31 16:49
자유게시판 127405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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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작성했던 글들을 읽어보니 내용은 뒤죽박죽
개판 오분전 입니다..
읽기 불편하셨을텐데 별다른 불만없이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다시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빠진 내용들과 알아두심 도움이 될 내용들로
간략하게 정리 하려고 합니다.

○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항공 상식

1. 발권(發券/ticketing)과 수속
(手續/check-in)은 엄연히 다르다.

- 발권은 말 그대로 티켓을 판매하는
것이며 수속은 구매한 티켓으로 항공기
탑승을 위한 과정(좌석배정,수하물위탁등)
이다.

- 비상구좌석을 희망한다면 절대 다리가
아파서 몸이 않좋아서 라는 말은
삼가하는것이 좋다.
(비상구는 위급상황시 승무원을 도와
다른 승객들을 대피시킬수 있는 신체
건강하고 협조적 마인드인 승객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기 때문이다)

- 미리 좌석 예약을 하지 못해 원하는
좌석이 없을시엔 마감50분전 수속카운터
혹은 탑승전 게이트에서 직원에게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치)가 있다.

- 각 항공사마다 FBA(무료수하물)규정이
상이하니 티켓 구입후 아이터너리에
인쇄된 내용을 미리 숙지하는것이 좋다.

- 보편적으로 저가항공사일경우 규정이 매우
타이트하니 본인의 초과 수하물 무게에따라
공항에서 지불하는것보단 항공권구입시
추가요금을 지불하는것이 금액/시간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2. 항공사는 two letter고유 코드가 있다.

- AA(어메리칸에어),DL(델타),KE(대한항공)
AF(에어프랑스)등등
항공사 이니셜을 외운다면 전광판에 한글이나
도시명이 없더라도 단번에 내가 찾는
항공사나 게이트 번호를 찾을수 있다.

3. 모든 도시는 three letter 코드가있다.

- 인천(ICN),김포(GMP),마닐라(MNL)와
같이 보통은 도시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공항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 JFK
(뉴욕/존에프케네디),CDG(파리/샤롤드골)
도 있으니 연결편이 있을경우엔 원활한
수하물연결을 위해 최종목적지 코드를
확인하는것이 좋다.

- 티켓구입당시 분리발권하면 공항에서
수속직원이 직접 연결여정을 입력하는데
예를들어 올란도(MCO)가 최종목적지일
경우 실수로 ORD (시카고)를 입력하여
수하물이 엉뚱한곳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 또한 한도시에 두개 이상의 공항이 존재
하는 경우에도 목적지 확인은 필수이다.
(보통 직원이 서클링해가며 확인 하지만
본인도 더블체크 하는것이 좋다)

- 어떤경우(특히 독일)엔 수하물이 연결되지
않을수도 있는데 연결편이 항공기가 아닌
기차나 배일 경우 수하물을 찾지 않으면
몇일뒤 혹은 영영 찾지 못할수도 있다.

4. 모든 항공사는 홈 기준 IN-BOUND는
끝자리짝수를,OUT-BOUND는 홀수를쓴다.

- KE(대한항공)기준으로 인천 - 마닐라
항공편은 끝자리가 홀수(KE621,623)
마닐라 - 인천은짝수(KE622,624)를
사용한다.

- 그러니까 한국국적 항공사의 홈(한국)기준
모든 출발편은 끝자리가 홀수 도착편은
끝자리가 짝수이고 국내선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선은 홈(김포)기준
※ 편명만 봐도 출/도착편 구분이 가능하다.

5. 항공권은 같은 클라스라 할지라도 구입
시기/장소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

- 인터넷/여행사/콜센터/공항 순서대로
항공권이 저렴하며, 최대한 여유를두고
구매하는것이 유리하다(간혹 특정요일에
구입하는 항공권이 저렴한 항공사도 있다)

- 이코노미클라스의 경우 1년짜리 티켓이
가장 비싸고 30일짜리 티켓이 가장
저렴하다.

- 이코노미 티켓을 구입하여 비즈니스로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면 체류
기간이 30일 미만 일지라도 3개월이상
티켓으로 구입 하여야 한다.

- Y(1년), K(6개월), M(3개월),E(한달)
등등.. 같은 이코노미라도 클라스가 정해져
있으며 공항에선 좌석이 많이 비어있을지라도
M CLS 이상부터 판매 한다.
※ 대한항공 기준이며, 현재는 CLS 명이 모두
변경 되었으니 확인 필요

6. 코드쉐어 항공기

- KE로 시작하는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입
했을지라도 운행사는 외항기가(AF,GA 등등)
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항공사간
코드쉐어 협약된 비행편이기 때문이다.

- 따라서 미리 운항사를 확인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당황할수 있다.
※ 대한항공의 경우 숫자5,9로 시작하는
4자릿수 항공기(예KE5901, KE9804)
반대로 AF(에어프랑스)나 GA(가루다)
편명임에도 운항사는KE인 경우도 있음.

7. 항공사별로 편명에 규칙이 있다.

- 대한항공의 경우 미주발은 0으로 시작,
일본은7,중국은8, 동남아는6,구주는9로
시작하며 외항사 들도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8. 세관 신고

- 면세한도 이외의 물품을 구매했다면
세관신고서를 두장 준비하는것이 좋은데
한장은 신고물품있음,다른 한장은 없음으로
준비 한다.

- 이는 인천세관도 편명에따라 시기에따라
아니면 자체 정보나 계획에따라 유독
깐깐하게 보는 편명/시간대가 있는데 만약
검사를 받게 된다면 상황에 따라 준비해둔
세관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 같은 금액 물품일지라도 자진신고와
적발은 세금이 다르기 때문.

- 만약 몇번이고 고가물품을 적발된 적이
있으면 세관 와치리스트로 분류되게 되어
해외입국시마다 로버(일명 사냥개/사복세관)
가 따라붙고 게이트에서부터 세관입국장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은폐여부)당할수 있다.

- 만약 가방에 SEAL이 걸려있다면 강제로
제거하려 하면 가중처벌 받을수 있으니
절대로 추천하는 방법이 아니다.

※노랑(고가품),빨강(총기류),주황(농상물)등
X-RAY판독실에서 검사품목이 있을시 수하물
케로셀에 도착전 판독실에사 SEALLING.

※고가 시계는 선물용이 아니라면 손목에 차고
케이스는 버리는게 좋은데 이유는 케이스만
걸리더라도 구매한것과 동일한 세금을
부가하기 때문이다.

9. 항공기는 폭우에 약하다?

- 요즘 기장들 편해졌다 하는데 사실이다.
TAKEOFF/LANDING을 제외하곤 모두
AUTO PILOT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행중엔
항로만 설정해놓고 레디오무전만 하면 된다.

- 더군다다 요즘은 공군출신 민항기 조종사가
급격하게 줄어, 위급상황이나 조금만
까다로운 상황에 직면하면 go around후
주변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 그렇다면 기장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것은
무엇일까? 바로 바람과 CB(적란운)이다.

- 항공기에서 심한 텨뷸런스로 고생했다면
100% CB 때문인데 항공기가 불안정한
대기를 통과할때 종종 발생되는 현상이다.

- 모든 항공기는 공기역학적으로 이/착륙시
바람이 정면에서 불어야 퍼포먼스가
향상된다.

- 공항별(활주로길이),항공기 기종별로 이착륙
제한 규정이 있는데 후풍(tail wind)은
보통 5~7노트만 넘게되도 이착륙이
불가하게 된다.

- 반면 비가 아무리 와도 visibility
(시정/시계(視界)만 좋다면 이착륙에
문제가 없다.

- 따라서 항공기는 바람과 시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볼수있다.

10. 나는 대식가다

- Meal은 항상 여유분을 탑재하는데
비용절감의 이유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항상 남는량이 있으니 만약 추가로
기내식이 필요하다면, 승무원에게
부탁하면 된다.

- 보통은 모든승객 meal service가
종료되고 추가분을 가져다주는데 어차피
남으면 버리는 음식이니 창피해하지말고
요청하도록하자.

- 기내에서 더 먹기 부담되면 가지고가서
나중에 먹어도 무방하다.

- 항공기 도착 1시간전 고추장이나 땅콩을
요구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적다보니 꽤 길어졌네요..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이 많으시겠지만,
혹시라도 모르셨던 내용이 있다면 그냥
심심풀이용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네요.
이제 곧 겨울이 시작되나 봅니다.

태풍피해 없도록 준비들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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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이 [쪽지 보내기] 2018-10-31 17:01 No. 1274054965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shuri [쪽지 보내기] 2018-10-31 18:24 No. 1274055054
38 포인트 획득. 축하!
긴글 쓰느라

애쓰셧습니다..


짝 짝 짝~~~
부산
파라냐께
09267363345
필고좋아요 [쪽지 보내기] 2018-10-31 18:26 No. 1274055058
40 포인트 획득. 축하!
계속해서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는내용도 있고, 모르는 내용도 있었네요 ㅎㅎ 현직에 계신분이 경험에서 나오는 글이라 그런지 아주 내용이 알찹니다^^
papago [쪽지 보내기] 2018-10-31 19:16 No. 1274055132
43 포인트 획득. 축하!
꼭은 아니지만 1달 1주짜리 항공권을 구입해도 좌석 업그레이드가 가능한경우도 있습니다.
예로 발권시 업그레이드 요청을 하였는데 낮을클래스라 거절당했고 혹시나 수속시 문의하였는데 업그레이드를 해줬던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니머리위 [쪽지 보내기] 2018-10-31 19:49 No. 1274055157
48 포인트 획득. 축하!
유익한 내용이네요~~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찬달 [쪽지 보내기] 2018-10-31 22:42 No. 1274055264
33 포인트 획득. 축하!
연재 하셨던 모든글에 감사 드립니다 ^^
0천지창조 [쪽지 보내기] 2018-11-01 00:27 No. 1274055329
45 포인트 획득. 축하!
이걸로 연재를 끝내시는건 아니죠?
차후에라도 재미있는 에피소드 있으시면, 생각나시면
올려주세요
도움이 많이 됩니다
머머 [쪽지 보내기] 2018-11-01 04:11 No. 1274055374
39 포인트 획득. 축하!
올리신글 넘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더 재밌고 유익한 글 기대하겠습니다.
허풍선 [쪽지 보내기] 2018-11-01 09:40 No. 1274055493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글솜씨도 좋으시고 내용도 아주 좋았습니다
비행기를 타지만 잘모르고 지나치는 사항들을
자세하게 정보화하여 올려 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큐페이셔널 [쪽지 보내기] 2018-11-01 16:20 No. 1274055937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잘 읽었습니다.

11월 항공권이 싸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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