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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온 님을 위한 獻詩!(6)

Views : 3,272 2017-04-22 00:56
자유게시판 12730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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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조차 가물한 그대여!

지나간 나를 용서하소서...

 

 그대의 하치않은 허물에

화내어 소리치고 돌아선 나를...

 

 하지만 아직도 나는

그대가 아끼는 새끼 고양이가 무섭다오.

 

 그래도 아직도 나는

주머니를 털어 사준 돈가스를 오물거리며 씹는 그대가 야속하다오.

 

 그렇더라도 나의 잘못이기는 하오

 

내 언제 그대에게 고양이가 무섭다 했겠소.

내 언제 그대에게 내 궁핍을 말했겠소

 

 젊음이 밑천이라며 살아온 지난 날이

아쉽고, 안타깝고, 그리고 밉소.

 

 한다해도

그대가 불쑥 내민 대나무 배암을 보고

놀란척 할수 있는 지난시절의 여유가 고맙소,

그런,

해맑은 당신의 미소가 아직도 고맙소. 

 

 오늘,

무언가 버릴것을 헤아리다가  고무 배암을 보았소.

한참을 지난 후에야...

그 배암을 당신께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았소.

 

 프라스틱 봉지에 담고,

포장테잎으로 단단히 단단히 봉했다오.

하지만 기대는 마시오,

동봉한 쪽지는 없으니...

 

 

 

 그런데...

당신은 지금 어디 있는게요...

 

문득,

펜을 쥔 손이

허공을  가르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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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ricson [쪽지 보내기] 2017-04-22 07:04 No. 1273055826
229 포인트 획득. 축하!
술 한잔에 시 한수가 자동으로 떠 오르시는 것 같습니다.
김삿갓 처럼.

술과 시 라는 벗이 항상 옆에 계시니.
외롭지는 않으시겠네요.
편하게살자 [쪽지 보내기] 2017-04-22 08:31 No. 1273055931
177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 아침에 좋은 글 감사 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테디리 [쪽지 보내기] 2017-04-22 13:07 No. 1273056576
5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어렵네요 ㅎ
담배한모금 [쪽지 보내기] 2017-04-22 15:20 No. 1273056989
131 포인트 획득. 축하!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급하시면 부족하나마 아떼라도 부르시는것이.......
담배한모금 [쪽지 보내기] 2017-04-22 15:21 No. 1273056993
18 포인트 획득. 축하!
@ 담배한모금 님에게...


오 점수 100점 넘었으요

그래서 댓글 한번더....


지송 ㅎㅎㅎ
설화수 [쪽지 보내기] 2017-04-22 23:06 No. 1273058138
13 포인트 획득. 축하!
손에 잡힌 펜이 허공을 가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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