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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s : 2,908 2016-08-19 10:17
자유게시판 12718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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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카톡 500건”…관태기 빠진 한국

실시간 트렌드 뉴스 순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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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대기업 홍보 부서에 근무했던 김서희(여)씨는 마당발로 통했다. ‘사람이 재산’이란 생각에 와인 모임을 조직하고 애견 관련 사이트도 개설해 활동하며 500여 명의 인맥을 유지했다. 그러다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와 결혼하면서 회사도 관뒀다. 김씨는 “하루에 많게는 네 번씩 결혼식에 참석하고 집에 들어왔다가도 상사가 부르면 화장 고치고 뛰어나가던 삶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피곤한 인맥사회
평균 194명 저장, 대화는 24명
“인맥관리 중요” 90%지만
“인맥 때문에 피곤하다” 70%
지인 많아도 친한 친구 없어
혼밥·혼술 문화 점점 늘어나

중견 출판기업 영업직으로 일하는 김모(35)씨의 카카오톡 친구는 955명이다. 하루 500건 안팎의 메시지를 주고받지만 점심 식사는 편의점 도시락이나 컵밥 등으로 혼자 때운다. 김씨는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많이 만나지만 점심시간만이라도 이를 피하고 싶다. 관계 맺는 게 너무 피곤해 결혼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관계 맺음에서 비롯된 피로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2010년을 전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급속한 확장으로 사적인 관계 맺기에 가속도가 붙고 광대화하는 과정에서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오프라인 구분 없이 폭이 넓어지는 것에 반비례해 관계의 깊이는 얕아지는 ‘관계 확장의 역설(영국의 문화인류학자 던바의 법칙)’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한다.
 
▶추천 기사 “아쉬운 패배도 진 건 마찬가지” 실력도 성격도 화끈한 정영식
기사 이미지
실제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국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5월 25~26일)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9.8%가 “인맥 관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70.3%는 “인맥 관리가 피곤하다”고 말했다. 학력이 높고(대재 이상 74.3%) 자영업자(78.8%)나 사무직(75.3%)일수록 “피곤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 조사 대상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평균 221.6개였으나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15.5%(34.5명)에 불과했다.

관계 확장의 역설…“점심이라도 혼자 먹고 싶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에 저장된 평균 194.3명 중 정작 대화는 23.6명과만 나눴다.

이처럼 구성원의 피로감이 크다는 건 8·15 해방 이후 격변기와 현대화 시기를 거치며 공·사 양쪽 영역에서 인맥이 ‘출세의 척도이자 생활의 중심’을 차지했던 사회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경고로 읽힌다.
 
▶관련 기사
① “축 생일” 문자 90통 왔지만, 함께 케이크 자를 친구 없어
② “지극정성 인맥 관리했지만 결국 남남…남는 건 가족”

DA 300

 

윤평중 한신대 철학 교수는 “그동안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우리 사회에선 학연(學緣)·지연(地緣)·업연(業緣)으로 얽힌 사적 관계가 공적 영역을 점유해 온 게 사실”이라며 “그러다 보니 목적 달성 수단으로서의 관계 맺기가 만연하면서 ‘아는 사람’은 많아도 ‘진짜 친구’는 손에 꼽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 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는 순수한 ‘인정’ 대신 목적이 먼저인 ‘인맥’ 사회”라며 “여기에 부정적이거나 상처 받은 사람들이 관계 자체에 염증을 느끼는 ‘관태기(관계+권태기)’를 겪고 있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염증은 관계 줄이기나 관계 끊기로 이어져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문화가 퍼지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여가 활동을 혼자 하는 사람은 2007년 44.1%에서 2014년 56.8%로 12.7%포인트 늘었다. 배영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다음달 28일 시행되는 김영란법은 한국이 ‘관계 프리(free)’ 사회로 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중앙일보] “하루 카톡 500건”…관태기 빠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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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a [쪽지 보내기] 2016-08-19 10:17 No. 12718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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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래서 기사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e-천한세상 [쪽지 보내기] 2016-08-19 10:21 No. 127189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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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도 때와 시기가 있듯이 관태기도 때와 시기가 있는 듯 하네요..
가끔 말이 통해서 피곤하고 짜증나고 할 때도 있지요.
그래서인지 차라리 말이 잘 안통하는 해외로 나가자란 생각을 품게 했었는데..
다 한때인듯 싶습니다.
아무조록 공감가는 글 잘 읽고 갑니다^^
테솔취업 [쪽지 보내기] 2016-08-19 10:31 No. 12718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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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이 만든 문명의 이기가 인간을 잠식하는 군요.

공상만화에서나 나오는 일이 요즘은 일상 생활이 되고 있으니... 에휴
재키찬 [쪽지 보내기] 2016-08-19 11:09 No. 127189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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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가는 글 잘보았습니다.^^

" 나는 자연인 이다~~ "
그래서. 산속 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Atomy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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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사는사람 [쪽지 보내기] 2016-08-19 11:21 No. 1271895191
5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혼밥, 혼술 이런...
임예술 [쪽지 보내기] 2016-08-19 11:26 No. 127189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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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그래도 가족이 있기에
든든했었는데 친구가 있기에
즐거웠는데...
인정보다 인맥이 우선시되어지는 현실.
에쎈샬 [쪽지 보내기] 2016-08-19 11:57 No. 1271895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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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비뚤어진 사회현상중에 대표적인 항목 인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필리핀에서 사는게, 제게는 천국입니다..
행복한 네이탄
필사는 형이야기
09283419465
BPOLIFE.TISTORY.COM
락웰 [쪽지 보내기] 2016-08-19 13:12 No. 1271895529
.
 
미니필립 [쪽지 보내기] 2016-08-19 13:36 No. 1271895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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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혼밥과 혼술을 한지가 벌써 6년이 넘었습니다.
바쁘게사는사람 [쪽지 보내기] 2016-08-19 13:44 No. 127189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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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필립 님에게... 저도 17년째 혼밥 혼술 밥은 아이들과 먹지만 술은 (혼술)입니다ㅠㅠ
일본은 혼밥집 혼술집도 많다고 하던데. 한국에서 혼자 밥먹기는 좀 그렇죠. 오징어 집에서도 왜 맨날 혼자오냐고ㅠ
미니필립 [쪽지 보내기] 2016-08-19 17:55 No. 127189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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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게사는사람 님에게...
저도 길고 넓게 잡으면은 2000년 8월 이후부터 혼밥과 혼술을 했습니다. 다만 2010년 이후에는 누구와도 밥과 술을 함게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e-천한세상 [쪽지 보내기] 2016-08-19 15:29 No. 1271895917
43 포인트 획득. 축하!
@ 바쁘게사는사람 님에게...

다음달 추석(휴가)쇠고 오면 꼭 찾아 뵙겠습니다.^^
바쁘게님이 자주 가시는 그 가게 분위기 맛 같이 느껴보고 싶네요.
건축설계.인테리어전문 [쪽지 보내기] 2016-08-19 16:17 No. 1271896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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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사네요
건축설계.인테리어전문 [쪽지 보내기] 2016-08-19 16:18 No. 1271896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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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설계.인테리어전문 님에게...
한국은 여유가 너무 없어요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6-08-19 16:37 No. 1271896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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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절대 공감입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네메드별 [쪽지 보내기] 2016-08-19 17:50 No. 1271896276
8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힘들게 사시네요 흠..
보스잭 [쪽지 보내기] 2016-08-19 18:33 No. 1271896435
39 포인트 획득. 축하!
“그동안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우리 사회에선 학연(學緣)·지연(地緣)·업연(業緣)으로 얽힌 사적 관계가 공적 영역을 점유해 온 게 사실”이라며 “그러다 보니 목적 달성 수단으로서의 관계 맺기가 만연하면서 ‘아는 사람’은 많아도 ‘진짜 친구’는 손에 꼽을 정도가 됐다”

아는 사람은 많아도, 진짜 친구는 거의 없다....

이게 정상인가요?
없음
클락
NO
www.agoda
힐링하자 [쪽지 보내기] 2016-08-19 20:02 No. 1271896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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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가 즐겁고 혼자 있는 게 싫다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혼자만의 여가시간을 즐깁니다. 심지어 행복하기 까지.
이게 결혼 후에도 크게 안바뀌네요.. 나 자신과 만나고 대화하고 돌아다니고 하는 시간들이 참 좋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지만요^^
혼밥.. 아주 편안하고 익숙합니다. 혼술.. 집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밖에서는 함께 어울려 떠들썩할 때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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