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로 필리핀과 한국. 양국에서 합법적 부부가 되었습니다.(21)
필이참좋아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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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2 14:45
자유게시판
1269367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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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예전에
'정신차릴때까지 묻어버리고 싶다'
'하느님! 저런 동생없어서 감사합니다',
'몽둥이로 천대 때리고싶다'
'겪어봐야 지옥을 알지!'
등으로 한때 많은 조언을 들었던 "필이참좋아"입니다. 꾸벅.
저는 바로 방금전에 학교앞 면사무소에서
이제막 최초 발급된 잉크도 안마른 따끈따끈한 가족관계증명서를 받아가지고 나왔습니다.
막혀있던 가슴이 쫘악 뚫리는 기분입니다.
내게도 아내가 생겼습니다. (^_^)
오늘 오전에 혼인신고하고 오후에 가족관계증명서 받을수 있는 쾌속 대한민국입니다.
이제는 한필 양국에서 합법적인 부부입니다.
얼마나 기다려온 순간인지...
4월 8일 필리핀에서 시청결혼식 하기 전날
그녀의 어머니에게 지참금(?)도 드렸습니다.
소르소곤 시골에서 미싱으로 용돈이라도 벌으시라고
미싱값 15,000페소 드렸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결혼식은 약식으로 시청에서 올렸지만,
모든 필리피나가 바라는 교회결혼식이 아닌것이 약식 시청결혼식인게 미안해서...
미리 커플링 금반지도 맞춰주고, 옷도 사고
결혼식 후에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고급 실내 스튜디오에서 여러 웨딩드레스 입고 다양한 웨딩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래도 왠지 미안함이 남습니다.
그리고 저와 그녀는 한국에서 살지 않습니다.
제가 필리핀으로 건너가서 그녀와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 왜냐면,한국에선 필리피나와 살면 타인들이 왠지 좀 그런 눈길로 바라보는데...
필리핀에선 필녀가 외국인과 살면 다들 부러운 눈으로 보잖습니까? ^^*)
이미 올티가스의 콘도에 신혼집도 차려놓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휴직계를 냅니다.
교장선생님이 출장가서 아직 안왔는데
휴직서류작성 다 해놓고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대해 'ㅍ'자도 모르는 사람이
사랑때문에 필리핀와서 뭐해먹고 살거냐?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미 정해놓았으며, 제 전공인 '교육'과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입니다.
앞으로도 필리핀 생활에서 선배님들께 조언이 필요하면
필리핀 초보의 초심으로 여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필리핀 생활 되십시오.
- 필이참좋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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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항상 날마다 신혼처럼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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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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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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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필리핀에서 필리피노 아내와 사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결과가 좋지 앟은 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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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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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우구스투스는 총각 시절에 부하의 아내와 서로 사랑하여 부하에게 그녀를 넘겨줄 것(이혼할 것)을 부탁하죠.
통상 권력자가 부하의 아내를 탐하게 되면 그 부하를 제국의 먼 변방으로 발령내어 여자를 취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아우구스투스는 부하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리고 그 부하는 원래의 보직에 그대로 둡니다.
심지어 관례로 하자면 이혼할 경우에는 남자가 자녀를 갖는 것이 그 당시의 관습이었는데,
아우구스투스는 부하를 설득하여 두 자녀를 아내에게 안겨다 줍니다.
그리고 아우구스투스는 그녀와 평생을 해로하고, 후대가 없이 사망하게 되어 결국 부하의 아들이 양자로서 황제의 자리를 물려받게 됩니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이죠.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여자가 지천인 제국의 황제도 이처럼 사랑하는 한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에도 정성껏 대하였거늘 우리 같은 서민이야 더 말할 나위가 어디있겠습니까?
여자든 남자든 서로 황제같이 황후같이 위한다면 평생 아무런 장애가 없겠죠.
합법적인 부부가 된 것과 아내를 위한 굳은 결심을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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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워 하는 제 모습이 재미있겠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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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그래도 교육자이셨으니 잘 하시리라 믿어 보고 자~~
이제부터 시작이십니다.. 경험 하시고 뼈저리게 느끼시고~
충고의 글들을 맘껏 조롱하실 정도로 삘에 대한 모든것을 잘 견디며
살아 내 보시기 바라며.......................또한 잘 살아가시리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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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외국인이니 살아가며 많은 문화차이 관습차이도 느끼실 겁니다.
결혼을 유지시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셔야 할지 항상 잊지마시고 꾸준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시켜가기위해 노력 하십시요.
결혼 축하 드립니다.
10년 20년 30년이아니라 50년 후에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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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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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고 필리핀 생활도 잘 해 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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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필여와 결혼햇다면 한국에서 사셔야 아무문제없이 사실듯 합니다
필에서 사시는분을 많이보는데요 문제없는 분이 거의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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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정착을 기도 드립니다
젊은 분 인것 같은데
한국 결혼 증명서류 저는 도대체 만들지를 못하겠더군요
필 nso인가에서 발급받은 서류 글씨가 너무 깨알같아서
영어 번역이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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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업체 전혀 거치지 않고, 서류 등을 직접 발로 뛰며 다하였는데
돈도 적게들고 어차피 필에서 살거, 배우는 것도 많아 좋았습니다.
저는 문틴루파 시청혼인증명서를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번역사무실하고 계신분께
먼저 스캔하여 이메일로 보낸다음 번역공증부터 받아놓고
그다음 DHL로 받은 혼인증명서 원본을 첨부하여 면사무소에 혼인신고했습니다.
번역료는 불과 18000원입니다. 변호사공증료 12500원이구요.
그 번역사님이 전국 곳곳의 변호사 사무실과 업무협약이 되어있으니, 연락처 필요하시면 쪽지주십시오.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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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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