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외로움 그리고 사랑(12)
패트릭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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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7 20:51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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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게 설레임을 줄 나이는 너무나도 예전에 지나갔습니다.
사실 50대 중반의 나이는 동성에게 조차 일면식이 없다면 다소 불편을 주는 모양이기도 합니다.
여인들에게 있어 쌍방의 의지와 관계없이 설레임을 주는 사람은 누구인지 궁굼하기도 합니다.
화면상으로 보는것과 차이가 있겠지만 연예인 중에서 선택한다면 어떤사람 일까요?
그윽한 눈매 훤칠한키 그리고 밝은색피부의 미소년 일까요?
어린시절 또래소녀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설레이고
어쩌다 받은 작은 선물이나 편지에서 그녀의 숨결을 느낄때가 있었습니다.
세월은 모든것을 가져가고 아집과 무력감 그리고 검고 주름진 얼굴만 남겨놨습니다.
해외에서 생활할때의 일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지않은 지역이었는데 마트에서 지나치다 한국말을 하기에 한국분이세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습니다. 아마 부부 인듯 몹시 당황해 하며 말합니다. 반갑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첫마디는 반갑습니다인데 전혀 반갑지않은 얼굴입니다.
즐거운 쇼핑이 되시라고 이야기하며 돌아서는데
한국사람 어쩌고 저쩌고 적개심에 찬 그런 말을 하지않나 하는느낌이 들었습니다.
그후로도 가끔만나는 한국사람 마다 서로가 데면데면 하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것은 제가 사교적이지 못해서 일 수도 있지만 반대쪽에서 사교적이지 못한것을 보면 아마 일반적인
한국사람간의 만남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하는일 없이 있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자동차의 홍수에 들고다니는 전화기를 보며 열중해 있습니다.
옛날에는 길을 가다가 무거운것을 들거나 끄는 사람이 있으면 돌아가는 길에도 도와주곤 했지만
엄두도 낼수 없습니다. 더구나 조금 한적한 길에서는 극도로 경계하는 눈길을 보냅니다.
신이 있다면 이것은 신의 잘못입니다.
날 좋아한다던 소녀의 해맑은 미소도 그미소를 바라보는 설레임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나는 눈물방울을 세고 그방울 수만큼 신에게 따지고 싶습니다.
신은 왜 인간에게만 생각을 주고 행복과 슬픔을 만들었냐고.
깜보님의 외로움론을 보고 한번 써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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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 20대 얼굴을 잘 살펴보세여.
여자들 화장발에 속지 말구여.
생글 생글 빛이 나는지 안나는지.....
정말 슬픈 현실은
5살 6살 애들도 삶이 찌들어 있습니다.
유치원갔다와서 영어학원, 피아노, 태권도..
집에와선 학습지... 뺑이 다 돌고나면 잘 시간.... 왜 사는지도 모릅니다.
있는 집이나 없는 집이나 마찬가지 다 거기서 거기...
스스로 빛을 내는 법을 아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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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까요? 저는 30대 후반인데도 이 글이 이리도 뭉클하고 뭐랄까 조금은 서러운듯
외로운듯 뭔가 안에서 치밀고 올라오는걸 꾸역꾸역 참아 눌러 내렸습니다.
감히 패트릭님보다 어린제가 "정말 세상이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라는 말 웃기겠지만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잘 읽었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것 이라곤 추천 하나 눌러드리는것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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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잠시 며칠 동안, 여러 곳을 돌아 다녀 봅니다.
늘 혼자 이지만, 지금도 혼자서 방황 하고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진짜, 오랜만의 일을 놓고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많이 걸어 보고, 버스도 타보고, 전철, 지하철도 타보고,
그런데, 제 곁에 늘 따라 다니는 아주 고약한 놈이 있습니다.
이 놈은, 너무나 지겹게 제 주위를 멤돌고 있습니다.
저는 요 며칠, 자유 라는 호사를 모처럼 갖고 있지만,
결코 그 놈을 떨어 트릴수 없군요.
외로움이란 그 자식 버리고 싶습니다.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레임 , 새로운 곳에 대한 애착감과 사랑은
없는 것 인지, 지금도 우린 외로움이란
그 길을 걷고 있는것 같습니다.
내일은 어디를 한번 가볼까 하는 기대감에
그 외로움이란 놈을 꼭 그곳에 버리고 올려고 합니다.
왜 ? 패트릭님과 깜보님과, 저는 못 버리고,
있는지, 오늘 밤 생각 많이 해보죠.
며칠 있다가, 여행 가서 버리고 올라구요. 그 외로움이란 놈을,
그리고 돌아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저만 쳐다 보는것 같고,
하얗게 눈이 녹지 않은 들판에도 가보았습니다.
차거운 바람이 부는 곳에서,
자유를 찾아 볼려고 해도,
그게 그리 쉽지 않은것 같고,
목적 없이 눈 내린 들판과 논두렁을 걸어 가면서,
미끄러 져서 넘어져도 보고,
손이 시렵지만, 눈도 뭉쳐 보고,
마음 속의 허한 느낌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 다는게
아직도 저는 정신 못차린 사람 같습니다.
다시 마음 굳게 다짐 하고, 새롭게 노력 해야 겠어요.
패트릭님의 글을 보면서, 저는 언어적인 표현은 잘 모르지만,
우린 이방인 , 경계인 같은 그 느낌,
패트릭님이나, 저 역시 떨쳐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인생은 아름답다는 느낌 ~ , 그런 감정을 갖도록 열심히 살아야 겠어요. ( 제가요. ^^ )
패트릭님, 깜보님 힘 내세요.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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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인간이기에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혼자이기 싫어 둘이 되는. 둘이 되었다 다시 혼자된다 하더라도 다시 둘이 되고 싶은 것이 사람이고 사랑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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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국선도를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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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설레임은 도전이겠죠... 시간이 지나선 경험이 되겠고요..
사람이 삶에 길들여진다는건... 슬픈사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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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게 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돼서 입니다.
위에 개 이야기가 있군요.감정이 있다없다. 저는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생각이 없다고 봅니다.
단순하게 배고픈지 배부른지 자기의 주인인지 적인지등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가 불구가 되는 부상을 당했어도 지금 이순간 아프냐 안아프냐의 판단이지
아,나는 이제 불구자네 나에 미래는 다른개들이 나를 무엇으로 볼까? 아니면 이제 어떻게 밥문제를 해결하지 하는 미래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개는 어떤동물보다 지능이 높고 인간을 따르는 동물일 뿐만 아니라 충성심이 뛰어납니다.
심지어 자신을 죽이려는 순간에 조차 주인을 배신하지 못합니다.
주인의 상황이 변하든 자신을 학대하든 소홀하든 평가없이 그리고 한결같이 똑같이 주인을 따릅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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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 설레임 열정 영광을 뒤로 하고 노년의 기로에 접어드는 50-60대에겐 개와 같은 친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개도 필요하구요.
어렸을때 이후로 아파트 생활을 해왔기에 개를 아주좋아하지만 키울 기회가 없었습니다.그러나 필리핀에 정착하거나 시골에 살면 꼭 키워볼 생각입니다.
한국에선 개를 비유해 안좋은 말이 많지만 저는 글로나마 저를 필요로 하는분께 개같은 ^ ^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변하지 않는.....................................................
관심을 주신 친구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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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찾은것 같아요
누구나에 아픔이 있다고 봅니다
과거지사 모두 버려야 하거늘
그아픔을 버리지못하고 사는게 외로움을 만들어 주는것 같아요
참 바보죠
아픈상처를 나만이 간직하고살고
그누구가알면 함께 아플까봐 혼자 끙끙 거리고
나를 이해못하는 부모 형제가 이해가 안가고
이런 복잡한것들이 외로움을 만드네요
우리 함께 힘을 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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