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banner image
Advertisement banner image
Image at ../data/upload/5/2621075Image at ../data/upload/3/2621013Image at ../data/upload/8/2620898Image at ../data/upload/3/2620793Image at ../data/upload/9/2620689Image at ../data/upload/5/2620625Image at ../data/upload/0/2620620Image at ../data/upload/8/2620588Image at ../data/upload/1/2620461
Sub Page View
Today Page View: 6,940
Yesterday View: 73,351
30 Days View: 1,298,532

트라이시클 가격 질문후기(24)

Views : 23,451 2021-01-23 01:57
자유게시판 1275112048
Report List New Post
답변달아주신분들 모두감사합니다~

단순질문이였는데 엄청많은 덧글들이;;



아내와 근 하루동안 얘기했었고

필 선배님들 조언에따라 트라이시클은 안사주기로했어요

용돈도 2만 그대로보내기로했구요.

처남이 많이 실망한거같았으나 이번만큼은 도와주지않기로했어요

제가 2만씩 꼬박꼬박 챙겨드리는이유가

창피한얘기지만 제가 아내와 결혼전 단순히 연애만하고있을때

철이없어 카지노에 빠져있었어요. 당시 20대중반이라 딱히 모은

돈도없었고 친부모님 등골 제대로 브레이크했었죠.. 부모님이

해주신 전세금 빼서 필리핀와서 다 잃었거든요.. 부모님께 무서

운것도있고 너무 미안한마음에 1년동안 필리핀에 머물렀는데

지금 와이프 친정집에서 기생했었어요.. 하지만 그때도 정신못차

리고 한국가면 돈주겠다하고 한국돌아갈비용이다라고 뻥까지치면서

집담보대출까지받게해서 그돈으로 카지노를 다녔죠..

대략 60만페소정도 빌린거같아요..

그때 진짜 미친놈이였죶.. 결혼한사이도아니고 당시에는 그냥

단순히 카지노에미친 1년사귄 외국남자친구였을뿐이였는데..

싫은 내색안하시고 밥꼬박꼬박챙겨주시고..

그렇게 1년을 기생하던중 장인어른이 일하시다 사고나셨고..

어마어마한 치료비가 필요한상황이 생겼는데 이미 대출은 저때매

다 땡겨쓴 상황이고.. 당시여자친구가족들은 매일 울면서 한국

언제가냐고 가서 돈을 갚아줘야 장인어른 치료할수있다고 저한테

애원했어요.. 저는 아버지한테 맞아죽던말던 1년간 잠수타다

아버지한테 연락해서 상황설명했지만 카지노에미친 아들인걸 아셨

던 아버지는 한국돌아오면 도와주겠다하시고 제가 필리핀에있는동

안은 1원도 보내줄수없다라고 하셨었죠.. 아버지성격을 알기에

여기있는동안은 안되겠다싶었죠.. 여자친구가족에게 마닐라로가서

일하겠다 조금만기달려달라고 다 지불하겠다고 했죠..

가족들은 알겠다하고 잠이들었고 다음날아침 당시 여자친구가 한

국들어갈 비용을 마련해보겠다 얼마필요하냐고 해서 6개월치 비자

연장못한거랑 항공권값이 필요하다했더니 그날 동네방네 종일 돌아다니면서 빌린 4만을 저한테 쥐어줬어요.. 그리곤 1달후 저는 한국에 돌아올수있었습니다. 돌아오자마자 아버지께 달려가서 줘 터진후 약 천만원 수술비로 바로 송금해서 장인어른은 수술잘받으셨고

저는 바로 1년동안 노가다뛰면서 담보대출받은돈 이자 한국가라고 빌려준돈 다 송금했어요.. 그리고 3년동안 노가다뛰면서 모은돈 들고 필리핀 다시 방문해서 여자친구를 다시만났고 바로 결혼했습니다.

그 쓰레기짓을 했던 사위라 아직도 죄책감에 5년동안 꼬박꼬박 2만씩 드리고있어도 아깝다는 생각안해요ㅎ

3년노가다로 번돈으로 작은 로컬식당(물론 아내명의)을 시작하였고 다행이 와이프가 다부진 성격이라 5년만에 작은식당 두개 더늘렸어요 물론 로컬장사라 제가 할일이없어 무안해서 촘촘이 한국가서 노가다 2~3달 뛰고 들어오고 그돈으로 가게에보태고 했었죠

작은 식당이라 큰 수입은 안되지만 3개운영하고 장모님댁 저희부모님 용돈 생활비 그리고 예쁜 우리딸내미 키우는데 딱 맞는거같아요ㅎ

어쩌다가 이런얘기로 빠진건지ㅎ 긴글 죄송합니다ㅜㅜ

아무튼 장모님댁에 용돈은 평생드릴생각이고

처남도와주는건 선배님들 조언에 따를려구요

처남이 저쓰레기짓할때 같이 쓰레기짓했던것도있고(카지노에서자주만남ㅋ)

선배님들께 많은 조언에대해 감사드립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port List New Post
빡흐흐흐@구글-CQ [쪽지 보내기] 2021-01-23 02:29 No. 1275112066
부럽습니다 ㅎㅎ
이 한마디만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무제한vV [쪽지 보내기] 2021-01-23 02:42 No. 1275112077
그만한 사연이 있었네요 그래요 은혜를 갚을줄 알아 야지요 알고나니 더이상 할말은없고 님이 양심것 형편에 맞게 도와주시고 행복한가정 가꾸어 나가세요 건강하시구요.
스마트필고 [쪽지 보내기] 2021-01-23 02:45 No. 1275112079
전혀 예상 못했던 므흣한 전개인데요? ^^ 처가댁에 평생 용돈은 계속 드려야 되겠습니다. ㅎㅎ

Paulk [쪽지 보내기] 2021-01-23 03:34 No. 1275112112
재미있으면서 훈훈한 이야기네요. ㅎㅎ
항상 행복하세요.
기러치 [쪽지 보내기] 2021-01-23 04:52 No. 1275112163
모처럼 흐뭇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라도 평생 처가를 돕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gaia3 [쪽지 보내기] 2021-01-23 06:05 No. 1275112206
3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kbs 인간극장 나오셔야 할 스토리네요
tkgk [쪽지 보내기] 2021-01-23 06:36 No. 1275112225
잘했어요
독하게 맘먹고
한번한 결정 다시 번복 마세요

그리고
도박은 죽음
charles@네이버-91 [쪽지 보내기] 2021-01-23 06:36 No. 1275112226
한편에 드라마 같은 내용이네요.
좋은배우자 만나신거 부럽습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사운드 [쪽지 보내기] 2021-01-23 08:02 No. 1275112284
사정들어보니 충분히 해줄만 하십니다.

카지노는 계속 쳐다도 보시지 마시길

항상 가정의 평안이 깃들기를 바라겠습니다 !
모퉁이 [쪽지 보내기] 2021-01-23 09:53 No. 1275112377
보기드문 이야기 네요&
문깡 [쪽지 보내기] 2021-01-23 09:59 No. 1275112381
사람 냄새가 나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늘 행복하시기를,,,,,.감사합니다.
로아킨@네이버-20 [쪽지 보내기] 2021-01-23 11:02 No. 1275112434
이런 사연도 있구나 싶을정도로 반전이네요 ;; 처가에 돈보내준다는 글만보고서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저를 돌아보게 만드는 후기 였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김형@구글-oM [쪽지 보내기] 2021-01-23 12:14 No. 1275112509
필리핀 가족들의 가족애는 돈독하지요.
다만 외국인 남편인 내가 그들에게 가족으로 받아들여졌느냐? 아니면 그냥 돈주머니로 받아들여졌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그결과는 결국 나의 행동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님의 글을 보니 십여년전 나의 인생과 겹치는부분이 있더군요.
저도 십여년전에 마닐라에서 다털어먹고 ,집도 절도 없이 노숙할 처지에 놓였던적이 있었지요..
어찌 할방법이 없어서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을 할때 집사람이 자기 시골 집에 가서 더부살이 라도 하자고 해서 집사람 따라서 버스타고 10시간 걸려 처가집에 도착해서 처갓집에서 공짜밥먹으며 재기할 시간을 벌었슴니다..
한국서 함께온 고등학생이었던 아들은 자신이 알아서 마닐라 학교 친구집에 더부살이 했고 ,저는 처갓집에서....

지금은 처갓집식구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지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필리핀 처가식구들에 대한 안좋은 글을 많이 쓰고 또 동의 하는 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제생각은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이 있고 ,또 다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느 나라든 똑같으며 ,다만 어떤 인간 관계든 50% 는 내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나에대한 처신은 결국 내가 어떻게 말하고 처신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이기때문에 , 필리핀 처갓쪽 식구들의 행동과 요구사항은 그동안 내가 어떤 말과 행동으로 기대치를 주었는가를 먼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것입니다..

나이 먹고 필에 와서 필 처녀를 처음 만날때 당신은 무슨 말을 했습니까?
또 그가족을 처음 만나서 당신은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했습니까?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답이 그안에 있을것임니다...

필생활이 벌써 20년이 헐씬 넘고 이제 이곳에서 뼈를 묻을 수 밖에 없어지니 , 집근처 세멘테리 지나갈때는 문뜩 머지않아 나도 저곳에 들어가겠지 하는생각에 다시한번 처다 보게 되었지요..

내가 경제력이 없어지고 처갓집에 신세를 지게 되니 물론 대우는 못받지만 , 돈없다고 구박은 하지 않더군요. 한 3년 공짜밥 먹다보면 주위의 필사람들이 외국인으로 안봅니다...물론 필아내가 당신을 돈주머니로 보고 함께 했다면 1~2 년 안에 헤어지겠지요...
무제한vV [쪽지 보내기] 2021-01-23 13:06 No. 1275112555
@ 김형@구글-oM 님에게...
세멘테리에 씁쓸하네요...
기러치 [쪽지 보내기] 2021-01-23 14:31 No. 1275112638
@ 무제한vV 님에게...
저도 가끔 눈이 어두워서 CEME(N)TERY로 씁니다.

저는 '@ 김형@구글-oM 님'을 통해, 필리핀에서도 사랑과 돈, 무엇이 동기가 되어 결혼했느냐? 가 중요하다고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 김형@구글-oM 님도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redcoin [쪽지 보내기] 2021-01-23 12:36 No. 1275112529
그런 처가를 둔것은 행운입니다
ManchesterUnited [쪽지 보내기] 2021-01-23 12:47 No. 1275112541
처가분들도 멋있고 본인 행동에 책임을 지는 글쓰신분도 너무 멋있습니다.

이제 카지노는 쳐다보지도 마시고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당ㅎㅎ 멋있어요!
찰뤼 [쪽지 보내기] 2021-01-23 13:16 No. 1275112564
정말 하늘에서 맺어진 인연이시네요, 앞으로도 행복한 사랑하세요..너무 부럽습니다^^;;
비너스호텔(VENUS HOTEL & SPA)
1 Teodoro Street, Balibago, Angeles city Pampanga
0919-623-9693
band.us/@kayhotel
톰과제리@네이버-15 [쪽지 보내기] 2021-01-23 14:44 No. 1275112658
필은 다 소설같은 history ~알다가도 모를 어메이징 필
한 [쪽지 보내기] 2021-01-23 15:50 No. 1275112710
처가에 평생갚아야 할 빚이 있군요,,

백년해로 행복하게 사세요..
한 [쪽지 보내기] 2021-01-23 16:14 No. 1275112730
@ 한 님에게...
다만 님이 정말 억세게 운이 좋은 케이스인듯 합니다.
그런 경우는 100에 하나 천에 하나 있을가말가한 케이스입니다.
처가에 잘 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이노가 [쪽지 보내기] 2021-01-23 17:46 No. 1275112829
내용을 읽어보니, 여친과 그 가족분들 서로 진정으로 대해 주셨네요. 그리고 3년 준비하셔서 결혼까지 골인하신 얘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치 은혜갚은 두꺼비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필고에서 오랫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봐서 즐거웠습니다. 행복하세요.
tiger2 [쪽지 보내기] 2021-01-24 11:20 No. 1275113764
정신 차리기 힘든데 그래도
탈출 하셔서 천만 다행 입니다
카지노장 은 돌아가세요
나두 모르게 하구 있으니
마약 하구 똑같아요
님 의 행복 을 빕니다
자유게시판
필리핀 코로나19 상황
신규 확진자
+502
신규 사망자
새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o. 95343
Page 1907